샤넬, 가격 내리자 ‘환불 요구’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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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가격 내리자 ‘환불 요구’ 빗발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3.20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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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차이로 100만 원 이상 손해…전 샤넬 부티크 항의 전화 ‘북새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최근 샤넬이 가격 인하를 시도하자 할인 행사 이전에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뉴시스

최근 국내 첫 세일에 돌입한 명품 브랜드 샤넬이 가격 인하에 따른 고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넬에서 제품 가격 인하를 시도하자 행사 이전에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

실제 이번 가격 인하로 100만 원 이상의 손해를 보게 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내 각 지역 샤넬 부티크는 가격인하 소식이 알려진 18일부터 환불 문의가 폭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9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클래식 백 등 인기 제품을 포함한 일부 잡화의 가격을 지난 17일부터 최대 20% 인하했지만, 최근 구매 고객에게 인하 전 가격에 대한 차액환불을 실시하는 중이다. 여기에서 지칭하는 '최근'에 구매한 소비자는 3월 2일부터 16일 사이에 구매한 고객을 말한다.

문제는 3월 2일 이전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환불 요구에 따른 거센 항의를 표출하는 것이다. 

이에 샤넬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본사 측은 3월1일을 포함해 환불 기준일 이전에 구매한 고객이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단언했다.

특별히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게 아닌 이상 관련법 상 기준을 벗어난 구매 건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환불 및 차액을 돌려줘야 할 의무는 없다는  게 샤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샤넬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도 불구, 이번 할인 행사를 미리 공지하지 않은 샤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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