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외아들, 3일만에 대표 자리 내놓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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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외아들, 3일만에 대표 자리 내놓을 듯
  • 방글 기자
  • 승인 2015.04.0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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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임명 절차 하자" 반발…'금호家 후계구도 적신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왼쪽)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뉴시스

금호家 후계구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외아들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에 선임된지 사흘만에 자리를 내놓을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3일 금호타이어 채권단 관계자는 "박 부사장의 대표이사 임명에 절차상 하자가 있어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선임은 산업은행을 비롯한 9개 채권기관으로 꾸려진 주주협의회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금호타이어가 이를 누락하고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복수의 주주단 관계자 역시 "사전에 금호 측으로 부터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전달 받지 못했다"며 "특별약정 위반사항"이라고 규탄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분 42.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채권단이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만큼 박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철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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