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코스틸 압수수색…포스코 수사, 결국 그룹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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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코스틸 압수수색…포스코 수사, 결국 그룹으로 확대
  • 방글 기자
  • 승인 2015.04.0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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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그룹과 중간재 거래를 하는 코스틸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의혹 규명에 머물러 있던 검찰의 수사가 포스코그룹으로 확장됐다는 분석이다.

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서울 동대문구 소재 코스틸 본사와 포항 공장, 박재천(59) 코스틸 회장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사 재무자료와 납품대금 거래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07년부터 포스코와 코스틸 사이 비정상적 거래가 이루어진 정황에 따라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개입 여부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코스틸은 포스코그룹과의 거래에서 대금이나 매출 관련 기록 등을 조작해 비자금 조성과 탈세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박재철 코스틸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 회장은 전 정권의 핵심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스틸은 1997년 설립된 연강선재 제조업체로 포스코와는 1981년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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