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30대그룹의 신규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해 고용증가율도 1.3% 수준에 그친 사실이 전해져 주목된다.
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74개 계열사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 수가 102만35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1만2706명 늘어난 수준으로 전년 증가율인 1.6%보다도 0.3% 줄었다.
고용 형태별로는 정규직이 93만6230명에서 94만5810명으로 1.0% 늘었고, 계약직이 7만4638명에서 7만7764명으로 4.2%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신세계의 9개 계열사가 3만7642명에서 4만877명(8.6%)으로 많이 늘었고, 현대차그룹이 14만2764명에서 15만672명(5.5%)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대그룹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12만9989명)보다 6.3%(8188명)줄어든 12만1801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채용이 줄어드는 이유로는 정년연장에 따른 신규채용여력 감소와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고용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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