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최근 미용을 목적으로 성형수술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부작용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성형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는 성형전문의가 아닌 일반 의사에게 시술을 받았거나 일반 가정집이나 피부관리실 등에서 비(非)의료인에게 시술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작용 사례를 살펴보면 염증, 흉터, 피부괴사, 안면비대칭이 가장 많았고, 심한 경우 수술 도중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면 성형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원장은 “성형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수술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경험” 이라며 “의료기관을 선택하기 전 담당의가 성형전문의인지 일반의인지부터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형전문의와 비전문의의 구별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병원 간판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성형 전문 병원은 성형외과 의원으로 명명할 수 있지만, 일반 의원인 경우 ‘성형외과’를 뺀 ○○의원이라는 명칭 옆에 작은 글씨로 ‘진료과목-성형외과’로 표기되어 있다.
병원 홈페이지나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 대한성형외과학회나 관할 보건소 등에서 병원 홈페이지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어 전화 문의나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의 표기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의 중 일부는 ‘대한민국 성형외과 전문의’라는 표기 대신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 받은 수료증을 교묘하게 포장해 표기하고 있어 이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성형전문의는 대학병원에서 4년간 수련의로서 교육을 받고,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의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로 객관적으로 실력이 검증돼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며 “수술집도의가 해당 시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인지, 의료사고 전력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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