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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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이 떴다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6.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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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권 도전 공식 선언...“보수혁신·세대교체 필요”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인 정두언 의원이 오는 7월 예정인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지난 6·2 지방선거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두고 당정청간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친이계 정두언 의원이 출마를 선언, 앞서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홍준표 의원과의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가 끝난 지 10여일 지났지만 한나라당은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변화를 위해 세대교체와 보수혁신을 이루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한나라당은 왜 민심이 등을 돌렸는지 아직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낡은 이미지와 기득권과의 단절을 통해 철저한 자기반성을 하지 않는다면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정·청 관계를 완전히 새롭게 재정립해야 한다"면서 "시대 흐름에 맞고 젊은 층과도 소통이 될 수 있는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 탄생 일조했기 때문에 현 정부의 성공에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향후 자유민주주의의 기본가치를 바탕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중순 경 열릴 예정인 한나라당 차기 전당대회에는 이미 안상수·홍준표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고 그 외에 심재철·이군현, 친박계의 서병수·이성헌·한선교, 중립그룹의 남경필·나경원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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