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갑질'에 뿔난 본죽가맹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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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갑질'에 뿔난 본죽가맹점…왜?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6.10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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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가맹점협의회, 공정위 신고서 제출…양 측, 주장 엇갈려 입장 팽팽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이른바 '갑질'을 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 자사 홈페이지

본죽의 '갑질논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가맹점주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예정이다.

10일 본죽가맹점협의회(본가협)가 이날 본죽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회사를 고발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본죽은 10년차 된 가맹점주들에게 재계약 조건으로 본사 물건은 100% 사용하고 인테리어를 다시 리뉴얼 시킬 것을 요구했다. 당시 점주들이 이를 거부하게 되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월 매출 3000만 원 이상인 가맹점주에게 현재의 매장보다 더 넓은 '본죽앤비빔밥카페'로 전환하라고 강요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했다는 것이 본가협 측의 주장이다.

본가협은 또 본죽이 가맹점 인테리어 공사를 건설 관련 면허없이 진행했다는 이유로 검찰에도 고발해 놓은 상태다.

본가협 측은 이날 "계약갱신요구권의 10년 제한을 악용, 포괄양수도라는 미명 아래 영업양도의 기회마저 봉쇄하고 있다" 며 "10년차 가맹점 사장들과의 재계약을 거부하는 것은 기존의 영업지역을 분할하여 신규매장을 늘리려는 의도 아래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에 본죽 관계자는 "본가협이 제기한 의혹은 공정위에서 조사했지만 지난 4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며 "법적인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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