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탄산 넣은 ‘RTD 주류’ 폭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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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즙·탄산 넣은 ‘RTD 주류’ 폭발적 인기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6.1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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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리‘ 출시 후 5년만 소주 매출 2.8% 신장…RTD 인기, 女 음주 늘어난 게 주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롯데마트가 올해 주류 매출을 살펴본 결과, 과즙을 첨가하거나 탄산을 섞어 만든 소주, 맥주 등 ‘RTD(Ready To Drink) 주류’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

국내 주류시장에 이른바 ‘믹스(mix)’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롯데마트가 올해 주류 매출을 살펴본 결과, 과즙을 첨가하거나 탄산을 섞어 만든 소주, 맥주 등 ‘RTD(Ready To Drink) 주류’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과즙을 첨가한 소주인 ‘순하리’의 경우, 3월 말에 출시된 후 이례적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롯데마트의 올해 1~5월 소주 매출은 지난 5년 만에 처음으로 2.8%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RTD 소주’가 인기를 끌자, 과즙과 탄산을 섞어 만든 ‘RTD 맥주’에 대한 고객 수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처음처럼 순하리’ 출시 후 올해 4~5월 레몬, 블루베리 등 과일 첨가물을 넣은 ‘RTD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5% 늘어났다. 또한 6월(1~11일) 들어서도 ‘소주’, ‘RTD 맥주’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3%, 47.0% 증가했다.

이러한 ‘RTD 주류’의 인기요인으로는 차별화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과 더불어 지난 몇 년간 음주문화가 점차 가벼워지면서 여성 음주가 늘어난 점이 매출증가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러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전점에서 ‘수입맥주 RTD’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25% 가량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유자 향이 나는 소주를 시작으로 ‘RTD 주류’에 대한 고객 반응이 상당하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조만간 새로운 ‘RTD 소주’들을 선보일 계획이며, 관련 상품 행사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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