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 자극하는 '쿡방', 홈쇼핑 매출 효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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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샘 자극하는 '쿡방', 홈쇼핑 매출 효자 등극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6.1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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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 방송, 식품·주방용품 매출 상승 견인차 역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MBC <마이리틀텔레비젼>에 출연 중인 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백종원씨. ⓒMBC

‘쿠킹’(cooking)과 방송을 말하는 ‘방’이 합쳐진 신조어인 ‘쿡방’이 TV예능 프로그램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홈쇼핑에서도 식품과 요리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tvN의 <삼시세끼>,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 MBC의 <마이리틀 텔레비전>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최근 유통업계 내 식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CJ오쇼핑이 상반기(1월1일~6월10일) 모바일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식품 관련 상품의 주문수량이 총 42만 건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는 폭립과 만두 등 냉동식품과 찌개 양념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현대홈쇼핑은 4만 원대 가정용 요구르트 제조기와 5만 원대 주방용품 세트 등 10만 원 미만의 쿡웨어(Cookware)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이 밖에 상반기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을 집계한 결과 TOP10 중 6위에 오른 ‘요거베리 메이커’는 집에서 간편하게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주방가전용품으로 무려 17만 세트가 팔렸다. 뒤이어 7위에 오른 주방용품 브랜드 ‘몽크로스’의 3만 원대 7종 후라이팬세트와 5만 원대 10종 냄비세트는 총 15만 세트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요리하는 방송 ‘쿡방’이 인기를 끌면서 시청자들의 침샘과 요리 욕구를 자극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tvN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 쉐프의 ‘만능 간장 레시피’가 공개된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CJ몰 모바일 앱을 통해 간장을 구매한 고객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tvN의 ‘삼시세끼-어촌편’과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가 시작된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가공식품 주문수량이 2013년 동기대비 35% 증가하기도 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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