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 PRP주사요법 피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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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 PRP주사요법 피해 주의보
  • 사회팀
  • 승인 2010.06.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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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검증되지 않고 비보험으로 가격도 높아
치료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자가혈 PRP주사가 성형외과 등 일부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색연)에 따르면 PRP자가혈 주사요법은 환자 자신의 혈액중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 PRP(Platelet Rich Plasma)를 분리해 치유가 필요하거나 통증이 있는 조직에 주입해 세포증식과 재생을 돕는 치료방법이다.
 
특히 최근엔 무릎연골재생, 통증완화, 상처나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시술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PRP주사는 아직 의료행위로 인정되지 않고 있는데다 보험 적용도 안돼 안전성은 물론 시술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가혈 PRP 주사요법에 사용되는 기구는 의료용 원심분리기나 진공채혈관. 이들은 의료기기 1등급 제품으로 환자의 혈액을 내부 진공압을 이용 채취해 검사할 때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그런데 이런 기구를 이용해 진공채혈관 하단의 백혈구, 혈소판, 혈장 등을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려면 제품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검토가 충분하고 최소한 2등급 이상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게 녹색연의 설명이다.
 
녹색연은 "자가혈 PRP주사요법에 사용하는 의료기기는 중증도 이상의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로 분류돼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관련업체들이 단순혈액채취용 검사도구인 것처럼 1등급 신고를 하고 실제로는 인체 위해성이 높은 시술에 사용하고 있다"며 식약청의 실태조사를 촉구했다.
 
▲ PRP주사 피해 사례.     ©시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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