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가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부문 분할 매각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26일 공시했다.

포스코는 한달 전 한국거래소의 대우인터 자원개발부문 분할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포스코는 대우인터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인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두고 대우인터와 갈등을 겪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비핵심 사업부문의 정리를 이유로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추진하자, 전병일 대우인터 사장이 수익성이 큰 사업이라며 반대 의사를 내비친 것. 포스코 내부 갈등으로 비춰졌던 이 사건은 결국, 전 사장의 자진사퇴로 일단락됐다.

한편, 이번 공시는 지난 16일 권 회장에게 항명한 전 사장이 자진사퇴한 지 10일만에 발표됐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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