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대우조선-STX조선 후판 공동구매 추진'에 한숨
스크롤 이동 상태바
철강업계, '대우조선-STX조선 후판 공동구매 추진'에 한숨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6.28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이 원가절감을 위한 후판 공동구매를 추진,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과 STX조선은 조선업의 주재료인 후판 등 기자재 공동구매를 추진 중이다.

앞서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100만 톤)과 STX조선(50만 톤)이 철강재를 함께 구매하면 구매비용을 낮출 수 있어 양사에 이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업계는 국내 후판 시장이 공급업체와 수요업체가 고정적인데다 철강사들이 공급 과잉으로 사정마저 어려워 추가 할인 여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할인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기존 구매량보다 주문량을 더 늘려야 할인율을 높여줄 수 있다"며 "대우조선의 공동구매안이 현실화될 경우 철강업계는 그 비용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