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홍콩 현지 재공략 본격화…점포 300개 추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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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홍콩 현지 재공략 본격화…점포 300개 추가 확대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7.14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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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H 홍콩 법인 에이전시 계약 체결…중화권 공략 도약 방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홍콩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14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글로벌 유통기업인 DKSH 홍콩 법인과 미샤 홍콩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DKSH 홍콩 법인은 홍콩 내 미샤 운영 전반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 된다.

미샤는 2004년 12월 홍콩에 처음 진출한 뒤 현지 매장을 20개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해왔지만 독점 계약을 맺었던 현지 사업체가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올해 초 파산하면서 홍콩 매장이 급작스럽게 폐점하는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계약으로 미샤는 새롭게 독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홍콩에서 다시 한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화권 공략의 도약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DKSH는 지난달 30일 홍콩 최대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와 침사추이 면세점 두 곳에 미샤 매장을 입점시켰다. 이달 1일에는 유엔롱 플라자에 미샤 단독 매장을 열었다.

이어 이달 내에 홍콩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인 매닝스 매장 200여 곳에 미샤를 입점시키고 내년까지 입점 매장을 3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DKSH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세계 35개국에 사업 거점을 가진 글로벌 유통 기업이다.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 기기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 매출은 미화 100억 달러(11조3000억 원)다.

DKSH의 빅터 휴 북아시아 지역 책임자는 "미샤는 홍콩에서 이미 잘 알려진 한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 라며 "미샤의 브랜드 파워와 DKSH의 폭넓은 네트워크가 결합한다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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