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물·中企 전문 '공영홈쇼핑'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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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中企 전문 '공영홈쇼핑' 개국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7.14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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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통해 유통비용 절감…농가소득 극대화 기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농수축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공영홈쇼핑이 금일 오전 10시 개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농수축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농촌경제의 활성화와 FTA 파고 극복,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등의 이유를 들어 기존 홈쇼핑업체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공영홈쇼핑을 개국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국산 농축수산물 비중을 10% 이내로 다루는 기존 홈쇼핑 채널과 달리 중소기업상품과 농축수산물 상품만 판매한다. 방송비중을 50:50으로 고정 편성했다.

농협은 농업생산액 44조3000억 원 중 약 1.2%인 5460억 원이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판매자와 구매자의 직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유통비용으로 빠져나가던 부분이 농가의 소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이 도매시장을 경유할 경우 유통비용률이 평균 40~50% 수준이지만 홈쇼핑을 통하면 도매시장 경유시보다 약 15%를 절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절감되는 유통비용은 총 840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온라인쇼핑 15.4%(1493억 원), 직매장 20%(1470억 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소비자들이 공영홈쇼핑을 통해 슈퍼나 일반 소매점의 판매 가격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농가의 소득도 많아진다. 예를 들어 과일류 농가수취가격은 판매가격의 약 50% 수준이지만 홈쇼핑에서 거래하면 약 62%를 가져갈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은 대다수 불특정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더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대규모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부진에 의한 소비감소나 과잉생산 시 공영홈쇼핑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서 농축산물 수급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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