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포 세계 곳곳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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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포 세계 곳곳서 '대~한~민국'
  • 연예스포츠팀
  • 승인 2010.06.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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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승리엔 '환성', 패해도 '잘했다' 응원
'2010 남아공월드컵'의 열기는 한국뿐만아니라 한국인들이 나가 있는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26일 재외동포재단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그리스전,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전, 26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 등을 지켜보던 한국동포들은 손에 땀을 쥐며 '대한민국'을 열렬히 외쳐댔다.
 
미주동포들은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미국 하늘을 승리 함성으로 수놓았다. 
 
미국에서는 새벽 4반(현지시간)에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이 시작됐지만 대형 한인교회와 한인타운, 한인회관 등에는 단체 응원을 하려는 교민들로 북적였다.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LA지역에는 한인타운거리와 식당, 한인교회가 새벽부터 붉은색
물결이 넘쳐났고 미국 동부의 한인 밀집지역인 뉴욕, 뉴저지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응원을 펼치는 동포들로 시끌시끌했다.
 
특히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아깝게 2대1로 석패하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모(17)양은 "아쉽긴 하지만 잘 싸웠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재일학생들도 한국전이 열리는 날이면 민단 본부 등에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다.
 
17일에는 300여명이 모여 목청을 높였다. 지난 12일에도 와세다대, 게이오대, 메이지대 등에서 공부하는 재일 한국인 학생들이 제일한국유학생연합회와 재일본대한민국청년회 공동주최로 단체응원을 펼쳤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은 한국 대학생들이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에 모여 대형스크린을 통해 아르헨티나전(17일)을 관전했다.
 
또한 베이징 한인촌인 왕징과 대학가인 우다커우 등 베이징 곳곳에서도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홍콩에서도 한국팀을 응원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교민들은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지난 17일 홍콩 한국국제학교 강당에 모여 생중계를 시청했다. 이날에는 500여명의 현지교민이 모였다.
 
서라벌 등 홍콩내 한국음식점에는 한국전을 본 후 밤늦게 까지 소주잔을 기울이는 동포들로 넘쳐났다.
 
브라질 교포 500여명은 12일에 이어 17일 오전(현지시간)에도 상파울루 시내 한국학교 대강당에 모여 한국을 응원했다.
 
교민들은 부부젤라를 불어대며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으며 한국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까지 가세해 대표팀을 응원했다.
 
멕시코에서도 응원열기는 대단했다. 현지시간으로 이른 새벽에 열렸지만 1000여명의 한국교포들은 멕시코시티의 한 음식점을 빌려 '대한민국'을 열렬히 외쳤다.
 
교민 장모(55)씨는 "한국선수들의 선전하는 모습이 절로 신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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