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폼나서 구입 10명중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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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폼나서 구입 10명중 3명
  • 사회팀
  • 승인 2010.06.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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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모 실태조사, 의류 등 위조상품 구입 많아
국내 소비자들은 위조상품이 유통질서를 어지럽힌다고 생각하면서도 정품과 짝퉁 구별은 어려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이 서울 수도권 거주 여성 532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의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들 여성들은 위조상품을 1번이상 구입한 사람들로 나이는 20~50대다.
 
30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조상품 구입품목은 가방이 44.9%로 가장 많았고 악세사리가 13.8%, 의류가 12.7%, 지갑이 12.5% 순으로 나타났다.
 
위조상품 구입장소로는 인터넷쇼핑몰이 33.2%로 가장 많아 제품을 직접 보지 않는 쇼핑몰을 약점을 교묘히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아는 사람을 통해서가 17.6%, 동대문상가가 13.6%, 이태원상가가 9.4%, 외국여행이 7.8%로 나왔다.
 
구입이유에 대해서는 위조상품 여부에 상관없이 마음에 들어서가 43.1%로 가장 많았고 명품은 갖고 싶은데 비싸서가 30.5%로 나와 능력은 없지만 폼을 잡기위해 짝퉁을 산다는 소비자도 의외로 많았다.
 
위조상품 구입과 유통질서와 관련해서는 52.6%가 유통질서를 문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의 43%보다 10%가까이 많이 짝퉁에 대한 의식은 많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조상품과 정품을 구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중 43.2%가 구별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8.9%만이 구분 가능하다고 답했다.
 
소시모는 "위조상품 유통 근절을 위해 정부가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소비자들도 위조상품 구입이 위법임을 알고 구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오차율은 ±4.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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