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친박 싸움속 당대표 누가 될까 관심 집중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한나라당의 7.14 전당대회가 4일 후보등록에 이어 5일부터 열흘간 비전발표와 TV토론 등을 거쳐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 볼거리를 짚어봤다.◇당대표 누가될까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안상수 홍준표 의원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검찰 출신으로 15대 국회에 나란히 들어온 4선의원이다.
|
하지만 후보등록일 하루를 남겨놓고 지난 서울시장 경선전에서 막판 원희룡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이뤄내며 성장세를 보였던 나경원 의원이 출마표를 던져 정가 한편에서는 2파전이 아닌 3파전 될 것이란 조심스런 예상을 내놓기도 한다.
◇남경필-정두언-김성식, 누가 살아남을까
개혁, 변화의 깃발을 올리고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남경필 정두언 김성식 의원 등이다.
남 의원은 4선의 중진이지만 아직까지 소장파 그룹으로 분류된다.
남 의원도 “변하지 않으면 다 망한다. 남경필이 변화”라며 소장파의 리더임을 자부한다. 친이계의 핵심인 정두언 의원도 “대통령을 향해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선쇄신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성식 의원도 당 쇄신을 부르짖으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 여성 최고위원은 누구
여성최고위원 몫 1자리를 놓고 다투는 친이-친박간 대결도 볼거리다.
친이계 정미경 의원과 친박계 이혜훈 의원의 대결로 압축된 이번 판세에 나경원 의원이 가세함으로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 물론 나 의원은 자신의 인지도를 의식한 탓인지 “여성 최고위원 몫을 노리고 나오는 게 아니다. 당 대표가 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