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특명, '女心'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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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특명, '女心'을 잡아라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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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블랙베리 화이트버전에 KT-스카이 마트폰 '이자르' 맞불

'마트폰=투박'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여성고객 비중이 지난해 말 28.4%에서 올해 5월말 10%이상 오른 41.6%를 기록, 스마트폰이 투박함을 벗고 본격 여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에 단 2종의 단말기만을 출시한 리서치인모션(RIM)은 지난달 18일 SK텔레콤을 통해 블랙베리 볼드9700 모델의 화이트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 리서치인모션 '블랙베리 볼드9700 화이트'     ©시사오늘

블랙베리 볼드9700 화이트는 기존 볼드9700 블랙과 같은 모양에 단말기의 색을 화이트로 바꾼 모델이다. 

겨우 색 하나 바꾼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블랙과 화이트의 차이는 생각보다 컸다.

블랙베리 볼드9700 블랙 모델이 중후한 남성의 느낌이었다면, 블랙베리 볼드 9700은 깔끔한 정장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커리어우먼의 느낌이다.

 블랙베리 볼드9700 화이트는 7월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가 시작됐다.

 한편, 스카이도 지난 5일 여심을 흔들 비밀병기 '이자르'를 출시했다.

 KT를 통해 출시되는 '이자르'는 먼저 기존 스마트폰이 주는 딱딱한 느낌에서 벗어나 여성고객이 선호하는 유려하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여성 취향을 고려해 폰 하단부에 주얼리 크리스탈을 적용해 다채로운 컬러라이팅으로 포인트를 준 것도 특징이다. 

더불어 슬림하고 가벼워 손이 작은 여성들도 쉽게 잡을 수 있게 해 기존 스마트폰은 크기가 커 여성들이 두손으로 잡아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 스카이 '이자르'     ©시사오늘

상대적으로 기계와 친하지 않은 여성들을 위해 인기 소셜네트워크(SNS)서비스도 기본적으로 탑재했다. '이자르'에는 미투데이, 트위터가 기본 탑재돼 있고 SNS매니저를 통해 한 화면에서 통합해 이용할 수 있도 있다.

또한 여성들이 즐겨쓰는 지상파 DMB, 티머니 교통서비스 등 유심(USIM)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500만 화소 자동초점(AF)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자르'는 이미 구혜선이 등장하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TV광고를 통해 '구혜선폰'으로 불리며 여성 스마트폰 구매 고려자들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

KT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찾는 여성고객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걸맞춰 여성들이 좀더 좋아 할 수 있는 기능이나 디자인을 담아내려 했다"며 "여성고객들에게 어필해서 좀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심잡기에 나선 스마트폰 블랙베리 볼드9700과 스카이 이자르. 앞으로 그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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