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군수선거②]문용현, "오지라퍼 나훈남, 실제 나랑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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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군수선거②]문용현, "오지라퍼 나훈남, 실제 나랑 똑같아"
  • 방글 기자·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1.29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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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선거만 3번 관람…너무나 원했던 공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뮤지컬 군수선거에서 나훈남 역을 맡은 개그맨 문용현.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뮤지컬 <군수선거> 시즌2의 화려한 캐스팅이 눈에 띈다. 개그맨 문용현 씨가 주인공 ‘나훈남’ 역으로 참여하고, LPG멤버로 활동했던 한수연 씨가 베트남 와이프 ‘투이’ 역을 맡았다. 트랙스의 멤버 제이 씨가 자폐아 ‘득남’ 역을 맡았고, 대학로가 사랑한 배우 조민정 씨가 훈남의 어머니이자 투이의 시어머니 역을 연기한다. 시즌 1에 참여했던 배우 여신우 씨는 현찰 역에 다시 캐스팅 됐다.

첫공연을 열흘 앞두고 연습에 매진해 있는 배우들의 시간을 잠깐 뺏었다.

개그맨 문용현 씨는 오디션을 통해 군수선거에 참여하게 됐다. 군수선거 오디션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군수선거 시즌 1 공연을 3번 봤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고, 한 번 보러 가자했다가 ‘내 얘기구나’하고 나왔다. 그게 매력으로 다가왔다. 오디션까지 에피소드도 있다. 캐스팅 공고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참여 신청 메일이 자꾸 반송됐다. 꼭 참여하고 싶어 백방으로 전화번호를 알아내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합격, 나훈남 역을 맡게 됐다.”

-시즌 1을 세 번이나 봤다니 캐릭터 하나하나 꿰고 있을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나훈남 역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

“사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재미있다. 동네 삼촌 캐릭터, 동네 바보 캐릭터, 이장님 역할까지 매력적이지 않은 게 없다. 그게 군수선거의 장점이기도 하다. 다만, 전에 <김종욱 찾기> 등 다른 뮤지컬을 하면서 코믹한 역할들을 많이 맡았다. 이번에는 연기해보지 않은 역할에 도전하자는 의미에서 나훈남 역을 지원하게 됐다.”

-나훈남 역과 실제 자신의 모습에 닮은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잘 맞는 것 같다. 나훈남은 오지랖이 넓은 캐릭터다.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하다. 굳이 안 해줘도 되는 일을 해주고 싶다. 해줘야 직성이 풀린다. 내 몸이 힘들어도 도와줘야 마음이 편안하다.”

-개그맨으로 알고 있는데 개그 프로에서 얼굴을 본지 꽤 된 것 같다.

“2006년까지 개그 프로를 했다. 이후에는 10년 동안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금은 뮤지컬을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래 연기에 관심이 있었나.

“개그도 연기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개그를 하면서 연기를 배웠다. 사실 개그 프로를 하면서 아쉬운 게 많았다. 매일 아이디어 회의다 뭐다 바쁘기 때문에 다른 일과 병행할 수가 없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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