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정두언후보와 남경필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금지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나라당 전대 선관위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당규 제39조9호에 따라 두 후보간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제동을 걸었다.
 
한나라당의 당규 제39조9호는 대표최고위원 선출과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포하거나 게시 배포하는 행위 또는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 행위'를 금지조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두언 남경필 후보측은 여론조사를 해도 공표하거나 배포만 하지 않느냐며 강행할 듯을 밝혀 전대선관위와 마찰이 불가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