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소년 승마클럽 대항전'서 장애 12세 소녀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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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유소년 승마클럽 대항전'서 장애 12세 소녀 '입상'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2.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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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제1회 유소년 승마클럽 대항전에 출전한 조유진 양이 장애물 경주를 펼치고 있다. ⓒ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1회 유소년 승마클럽 대항전에서 조유진(12세, 지적장애 3급) 양이 장애물 계주(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사회에 따르면 조유진 양은 이번 대항전에 '馬음속의 말 A팀'으로 출전해 일반 참가자들과 겨뤘으며 대회를 지켜본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조 양의 입상은 승마가 재활 스포츠로서 효과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대회에서 조 양은 자신의 경주가 끝난 후 자신의 경주 코스를 꼼꼼히 체크하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모니터하는 등 승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조 양의 재활승마를 담당한 김수현 교관은 "조 양은 지속적인 재활승마 학습을 통해 사회성과 승마문화를 배우고 말과 교감을 이루는 과정을 거쳤다"며 "지금과 같은 성과는 오랜시간 노력하고, 열정을 쏟은 당사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양의 어머니도 "승마가 신체-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꾸준히 하다 보니 균형감각도 좋아지고 말과의 교감을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사교성까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마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매 주 3~4일씩 운동을 해냈다"며 "몸이 아픈데도 링거를 맞아가며 대회를 준비할 만큼 열성적으로 임해 대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유소년 승마클럽 대항전은 소년체전에 승마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를 기원하고, 전국에서 유소년 승마의 활성화 취지에서 마련된 대회로 전국 11개 승마클럽 74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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