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TM판매 '보험' 엉터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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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TM판매 '보험' 엉터리 많다
  • 박상욱 기자
  • 승인 2010.07.1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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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비자연맹, 아비바생명·LIG손보 최악
홈쇼핑과 텔레마케팅(TM)으로 판매하는 보험상품의 소비자피해가 일반 설계사가 판매하는 피해보다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는 우리아비바생명의 TM 불완전 판매비율이 16.8%로 가장 높고 흥국생명 15.42%, 신한생명 11.58%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홈쇼핑과 텔리마케팅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율이 설계사 판매보다 생명보험은 6.2배, 홈쇼핑은 3.8배로 각각 나타났다.
 
▲ 홈쇼핑과 텔레마케터로 부터 구입한 보험의 불완전판매율이 일반 설계사에게 구입한 것보다 무려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홈쇼핑에서 보험을 팔고 있는 장면.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 시사오늘
또한 손해보험상품은 텔리마케팅보다 12배, 홈쇼핑은 13배 높게 나타나는 등 판매채널에 문제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홈쇼핑과 TM의 생명보험 불완전판매율은 업계 평균 8.08%였으나 우리아비바생명은 16.8%로 두배가 넘었으며 설계사와 비교할 때는 무려 12.8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흥국생명이 15.42%, 신한생명이 11.58%를 보였다. 또한 홈쇼핑은 흥국이 9.58%, 신한 7.12%, 동양 6.62% 순으로 높은 비율을 각각 나타냈다.
 
손해보험의 TM의 경우도 업계 평균은 3.7%였으나 LIG보험이 7.9%로 업계 평균 보다 2배넘게 나왔고 설계사와 비교할 때는 25배로 상당히 심각했다. 이어 롯데손보가 3.76%를 나타냈다.
 
홈쇼핑도 LIG손보가 7.32%, 롯데손보가 4.94%의 불완전판매율을 나타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소비자는 보험가입시 판매채널별로 각 보험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을 감안해 선택하는게 유리하다"며 "만일 상품이 마음에 안들경우 일반보험의 청약철회기간을 명심했다 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맹은 철회기간이 지났어도 자필서명을 안했거나 보험약관을 못받은 경우, 약관의 중요 내용의 설명을 듣지 못한 경우는 가입일로부터 3개원내에 취소할 수 있는 품질보증제도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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