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비핵심 계열사 '국제종합기계' 매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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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비핵심 계열사 '국제종합기계' 매각 나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2.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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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빅5'에 꼽히는 회사, 경영 안정화 이룬 탓에 '관심' 높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충청북도 옥천군에 위치한 국제종합기계 본사 전경 ⓒ 국제종합기계 홈페이지

동국제강이 경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핵심 계열사인 국제종합기계의 매각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철강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농기계 제조 계열사인 국제종합기계의 매각공고를 냈다.

국제종합기계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2043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도 49억 원를 기록하는 등 농기계 '빅5'에 속하는 업체다.

다만 지난 2011년 매각설이 나왔을 당시 재무구조가 나쁘다는 이유로 매각가는 최대 400억 원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2011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채권단 출자전환을 거치며 성공적인 경영 안정화가 이뤄진데다, 지분 100%가 온전히 시장에 나왔기 때문에 사모펀드와 외국계 기업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매각에서는 어떤 가격 수준을 형성할 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국제종합기계 매각주간사에 EY한영회계법인을 내세웠으며 내년 1월 20일까지 예비입찰을 받을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8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매각을 추진 중인 것은 맞다"며 "채권단과 이해 관계자들의 협의를 거쳐 진행하는 사안인 만큼 자세한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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