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사용중인 백신의 유용성 평가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일본뇌염백신 기초접종을 받은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세부터 3세사이의 건강한 소아 139명를 대상으로 국내 사용중인 일본뇌염백신의 기초접종 전과 후의 혈액 내 항체 생성률 및 이상반응 발생률을 조사한 것으로 국내에 접종되고 있는 백신은 국내제조 2품목과 중국에서 수입되는 1품목이 있다.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은 소아의 96% 이상이 항체에 의한 방어면역이 형성되어 백신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재확인되었다.
다만 연구대상 소아의 약 28% 정도에서 백신접종에 따른 발적, 종창 등의 접종부위 국소이상반응 및 발열, 근육통 등의 전신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나 이는 대부분 경미한 증상으로 수일 내에 소실되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은 "일본뇌염은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이나 일부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과 바이러스성 수막염을 앓기도 하고 드물게 뇌염과 그에 따른 신경계 합병증을 겪는다"고 설명하며 "아이가 태어난 후 12개월부터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일본뇌염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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