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월 취업자 31만명...청년실업은 되레 증가
취업자수가 취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계는 이를 두고 국내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아예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들어 고용시장의 우울한 양면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비 31만4000명이 늘었다. 특히 정부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축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가 증가해 경기개선이 고용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실업자수도 지난달에 비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6월 실업자수는 8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8만3000명이 줄었다. 6월 실업률은 3.5%에서 전년동월에 비해 0.4%p가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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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5~29세의 청년실업도 8.3%로 지난달의 6.4%에 비해 1.9%p가 상승해 청년실업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14070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0만9000명, 약 0.8%가 증가했고 여자는 1021만명(2.0%) 늘어난 20만5000명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8만1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가 17만5000명, 금융 및 보험업이 7만7000명 등으로 비공공행정부분에서 45만4000명이 늘었고 공공행정 부문은 14만1000명이 감소했다.
형태별로는 상용직 취업자가 전년에 비해 45만7000명 증가했고 자영업자는 8만5000명, 일용직 근로자는 17만7000명이 감소해 견고한 고용형태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도 늘었다. 가사가 2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6만4000명이 늘은 154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구직단념자는 21만2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9000명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수는 수출증가세 지속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견고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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