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이기는 사람으로 단일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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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 “이기는 사람으로 단일화해야”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7.2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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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3선 동안 은평은 10년을 잃어버린 꼴
한나라 집안싸움 중단하고 서민 아픔 돌봐야
총성 없는 전쟁터로 불리는 7·28 재보선 은평을 지역. 민주당이 그간 당내 불협화음을 뒤로 하고 장상 후보를 공천하며 ‘장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등은 연일 경쟁력을 이유로 민주당에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지만 장 후보는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자신뿐”이라며 “이재오 후보의 지역정치론은 MB정부의 책임회피”라고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장 후보에 대한 은평 구민들의 반응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낸 대표적인 학자 출신이자 지난 2006년 6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역임하는 등 그간 당 안팎으로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와 지난 2002년 DJ정부 시절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총리로 지명됐으나 아들의 부동산 투기 및 위장 전입 문제 등으로 국회 인준 동의안 부결된 구태인물이라는 평가가 팽팽히 맞선다.

장 후보는 이런 평가를 뒤로 하고 “정치는 서민의 눈을 닦아 주는 것”이라며 정치 입문 4년 만에 첫 출마를 최대 격전지라 불리는, 또 정권 실세 중 실세라 불리는 이재오 후보가 있는 은평을 재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어떤 변혁적 비전을 가지고 있을까. 초복이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지난 20일 은평구 불광동 장상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그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출마 계기가 궁금합니다.
“지난 2006년 민주당에 입당하고 4년 동안 원내가 아닌 원외로 정치권 일을 하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지역 주민의 민의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정치활동이 효과적이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죠. 게다가 은평지역은 제 지역구나 마찬가지에요. 1960년대 서대문에 살았는데 그 때는 서대문이 은평구였죠. 또 1980년대 중반에는 은평구 불광동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번 재보선에서 은평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장 후보는 프리스턴 신학대학원 신약학 박사학위 취득 후 모교인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시작으로 학장, 대학원장, 부총장, 총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또 DJ정부 시절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총리에 지목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장 후보는 총리인준 과정에서 아들의 위장전입 문제 등이 불거져 지난 1960년 8월 김도연 총리서리 인준안 부결 이후 42년만이자 헌정 사상 7번째로 총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절치부심하던 장 후보는 지난 2006년 새천년민주당 대표였던 리틀 DJ 한화갑 대표에 의해 정치권에 입문했고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선거 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그해 12월 한 대표에 이어 당 대표직을 승계한 장 후보는 다음해 4·3 전당대회에서 ‘한화갑 꼭두각시’라는 당 안팎의 비판을 넘지 못하고 박상천 후보에게 패해 그의 정치실험은 미완성에 그쳤다.
 
-은평을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신경민 MBC선임기자 등 외부영입과 관련해 민주당 공천이 지연됐습니다. 본인이 어떤 경쟁력이 있어서 공천을 받았다고 보십니까.
“은평을 선거는 ‘은평’만의 선거가 아닙니다. 전 국민이 지켜보는 중요한 선거이자 MB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해 민주주의 후퇴, 남북관계 후퇴, 서민경제 파탄, 국민신뢰 파탄 등 MB정권에 대한 4대 심판 선거인 셈이죠. 이런 이유로 당내에서도 심사숙고해 결정했다고 봅니다. 당 안팎의 여러 후보 중  은평을 출마를 가장 진지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왔다는 점, 또 정권 실세인 이재오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며 경쟁할 수 있는 후보를 장상이라고 본 것이죠.”
 
▲ 장상 민주당 은평을 후보는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경쟁할 수 있는 후보로 자신이 가장 경쟁력있다고 자신했다.     © 시사오늘 권희정기자

 
“이재오 MB정권 비판 회피마라”
 
-한나라당은 정권 실세 중 실세라 불리는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했습니다. 정권 실세와 맞붙는다는 일종의 부담감은 없습니까. 
“이재오 후보는 지금 한나라당 중앙당과 청와대 등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고 오로지 ‘지역일꾼론’ 하나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본인이 MB정권의 실세라는 점, 또 MB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비판여론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방증 아니겠습니까. 구의원 선거라면 ‘지역일꾼론’ 등을 주장할 수 있지만 은평을 재선거는 ‘나라 국(國)’자가 들어가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입니다. 그런데도 이 후보는 지역일꾼론을 뽑는 선거라고 선전하면서 정권심판과 상관없다는 식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것이죠. 모든 선거는 국가의 현실과 미래를 논하는 선거입니다. MB정권의 실책에 대한 비판이 두려워도 그렇지, 이 후보가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재오 후보의 선거 전략이 지역 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플랜카드를 보면 ‘그동안 미안하다. 은평을 위해 전부를 바치겠다’고 적혀 있어요. 도대체 무엇이 죄송하다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MB정권이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뜻을 헤아린다고 했지만 여전히 일방 독주식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사죄인지, 한반도 대운하가 국민들에 의한 반대로 인해 4대강 사업으로 바뀌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심판 당했음에도 여전히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미안한 건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야 4당은 이미 7·28재보선을 특히 은평을 지역을 4대강 반대 선거로 격전지로 규정해 본격적인 반MB구도 형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19일 민주당 정세균, 민노당 강기갑, 진보신당 노회찬,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MB정부의 4대강 사업 전면 중단, 국회 차원의 4대강 검증 특별위원회, 4당 대표와 광역단체장 연석회의를 통한 4대강 상징적 협의체 구성, 4대강 반대 선거인 7·28 재보선 공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들 야 4당은 2011년 예산심의에서 4대강 전면적 재검토, 4대강 중단을 위해 각계 의견 수렴, 야 4당 대표와 광역단체장 연석회의를 통한 4대강 협의체 구성 등에 합의해 공동대응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은평을에서 내리 3선을 했습니다. 이 후보의 재임 기간을 어떻해 평가를 하십니까.
“은평지역은 아름다운 곳이지만 분명한 건 낙후됐다는 점입니다. 이 후보가 3선한 그 기간은 잃어버린 10년입니다. 이 후보의 문제는 이뿐이 아닙니다. 최근 불거진 민간인 사찰 파문, 영포게이트 등의 문제를 보십시오. 결국 인권문제죠. 전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민간인 인권과 관련해 할 말이 없습니까. 왜 침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재오 후보는 당당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뒤 아직 원내 정치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낙선하면 민주당이나 장 후보 모두 정치적 타격이 만만치 않을 텐데요.
“정치적 타격에 대해 물으셨는데요.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것 아닙니까. 선거운동 기간이 흐를수록 은평구민을 더 많이 만나면서 승리를 확신하게 됐습니다.”
-은평을은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입니다. 이재오 후보와의 대결은 총성 없는 전쟁이 될 거라고 보는데, 현재 장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여론은 어떻다고 보시나요.
“올 1월 은평에 왔을 때만 해도 외지인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은평구민들이 많이 알아보고 따뜻하게 대해 주고 있습니다. 구민들을 만나면서 느낀 건 이번 선거는 6·2 지방선거에 이어 오만한 MB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사실입니다. 'MB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여론이 많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하면할수록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재오 꺾을 수 있는 후보는 장상”
 
-범야권에서는 역시 야권단일화가 최대 화두입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국민참여당 후보로 단일화해야 된다고 말했는데요. ‘장상’으로 단일화해야 되는 당위성이 있습니까.
“7·28 재보선 선거도 역시 민심에 역행하고 있는 이명박정부 심판의 장이 돼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역시 반MB연대는 유효하죠. 또 승리를 확실히 담보하기 위해 야권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국민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MB정권 심판이 이번 7·28 재보선에서도 계승, 재확인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원하기 때문에 꼭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봅니다.”

-만일 국참당이나 민노당이 완주 의사를 보이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그 사실은 나뿐만 아니라 천호선 국민참여당, 이상규 민주노동당 등 모든 야권 후보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더더욱 단일화를 해야 하죠. 지난 19일 야3당의 단일화 협의체가 구성됐으니까 조만간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조금 더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 장후보는 은평을 지역의 야권 단일화는 '이기는 사람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결국 단일화 방식이 문제인데, 이번에 어떤 방식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개방형 국민참여경선 같은 여론조사를 선호하십니까. 아니면 유 전 장관이 지난 지방선거에 했던 공론조사 방식입니까.
“이재오 후보를 이기고 야권이 MB정권 심판이라는 원칙에 합의한다면, 방식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절충점을 찾는 게 중요하겠지요. 현재 각 당 차원에서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가장 적합한 방식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말씀은 간단히 하시지만 사실 야권단일화를 둘러싼 각 당의 셈법은 복잡합니다. 국민참여당 등에서는 민주당에게 후보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천호선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야권단일화의 원칙은 간단해요. 이기는 후보로 단일화를 하면 됩니다. 야권단일화 자체에 의미가 있다기보다 이기는 단일화, 즉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보고도 반성하지 않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적 경고를 위한 민주개혁세력의 단일화가 중요합니다. 각 당이 이해관계에 얽매이기 시작하면 단일화 방식이 아주 복잡해집니다.”

-이기는 선거라는 것은 여론조사 방식을 원한다는 겁니까.
“그런 방식이 되겠죠. 지금 당장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는 다 알고 있잖아요(웃음).”
 
반면 국민참여당 측은 단일화 방식과 관련, “각 당이 정치적 타협 등 협상을 통한 타결방식을 하는 게 우선이지 여론조사 방식을 고집하거나 은평을 지역만 놓고 단일화를 하는 건 민주당이 후보를 독점하겠다는 것”이라며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국민참여당은 민노당에 선(先)단일화를 제안, 민주당에 대한 압박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와 관련해 민주당은 국민참여당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하고 국민참여당은 그 반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막바지라서 요즘 거의 20시간 가까이 은평 현장을 누비고 다니고 있어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 19일 야3당이 야권단일화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기 때문에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하다 보면 곧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참여당 천호선,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 등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소수정당이 희생한 만큼 이번에는 완주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후보가 출마를 하면서 완주의사를 밝히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웃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기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야권이 분립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단일화를 위한 승부수가 필요하지 않나요.
“승부수를 던지면 은평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까? 정권의 실세 중 실세인 MB측근인 이재오 후보를 이겨 대다수 국민들이 원하는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단일후보가 돼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외 구체적인 협상안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지도부에서 결정할 거라고 봅니다.”
 
“MB 반성하지 않으면 불행 초래”
 
-은평을은 대표적인 낙후 지역입니다. 은평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주시지요.
“은평을은 대단한 잠재력과 높은 교육열을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재오 후보가 10년 넘게 지역을 독점하면서 이런 잠재력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것이 문제죠. 우선 낙후된 은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1000석 이상의 병상을 보유한 대형 대학병원을 유치할 것입니다. 대형 병원이 은평지역에 들어오면 양질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은평지역을 교육특구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중고생들에게는 공교육 강화, 즉 학교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어린아이들을 위한 무상교육과 보육의 확대, 어린이 보호구역과 여성이 많은 지역에 반드시 청원경찰을 의무 배치해 범죄 피해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은평구민들은 뉴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지난해 1월 용삼참사의 원인도 결국 재개발 문제였는데요, 어떤 해법이 있을까요.
“개발은 좋지만 원주민을 쫓아내고 개발 업자만 이득을 보게 하는 재개발은 그만둬야 합니다. 재건축·재개발에 주민의 참여와 결정권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합니다. 장상은 반드시 ‘사람 중심의 개발’, ‘사람 사는 도시 은평’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 은평 구민들은 교통문제에도 관심이 많아요. 뉴타운 입주로 필요성이 커진 박석고개역(뉴타운역)을 신설, 6호선의 복선화를 통해 교통편의를 돕겠습니다.”

-MB가 이제 3년차 하반기를 맞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를 예상하신다면….
“MB정부가 오만과 독선 등 그간의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 고집을 부린다면 ‘미래는 없다’고 경고하고 싶습니다. 그런 정부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겁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게 민간인 사찰 파문입니다.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바로 국민을 섬겨야 할 주인으로 보지 않고, 그저 훈계하고 업신여겨도 되는 대상으로 여기는 이 정권의 잘못된 시각 때문 아니겠습니까. 지금이 유신시대입니까, 아니면 5공 군사독재 시절입니까.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한나라당이 지난 14일 전당대회를 통해 ‘안상수 체제’를 본격 출범시켰습니다.
“친이계-친박간 집안싸움 좀 그만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건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이 아니죠. 이제라도 집안단속을 잘 하고 서민의 아픔과 눈물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여당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정치철학과 인터뷰 도중 못하신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4년 전 정치권에 입문했지만 이번이 첫 선거출마입니다. 이게 장상만의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 고쳐야 될 일도 많고 쇄신이 필요한 부분도 많이 있잖아요. 정치란 결국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인데, 오랫동안 정치에 몸담고 있으면서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분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번 선거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은평구민과 함께 ‘은평’을 바꾸고 국민과 함께 국회와 국정을 한 번 바꿔보고 싶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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