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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는 21일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3층에서 윤영두 사장을 비롯 박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내 모금액 50억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 날 행사에서 “이번 50억 모금은 고객들의 순수한 기부를 통해 모아진 금액이라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으며, 이 운동이 단순히 금액 모금을 넘어 우리 나라의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나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지난해에는 연간 최고인 7억 4천만원이 모금되는 등 해마다 모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승객은 아시아나를 탑승할 때마다 비즈니스석 대신 일반석을 이용하며 지속적으로 차액을 기부해 현재 3000만원 가까이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나 관계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탑승객들은 자녀들의 저금통을 미리 준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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