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맵 내비' 출시
스크롤 이동 상태바
SKT, 'T맵 내비' 출시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21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대폰을 모뎀으로 사용, T맵과 동일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SK텔레콤의 휴대폰 내비게이션서비스 ‘T맵’을 이제 7인치 전용 단말기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 맵’을 7인치 단말기로 이용하는 'T맵 내비(T map Navi)' 서비스를 이달 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이 'T맵 내비'의 소프트웨어를 내비게이션 단말기 제조사에 공급하고, 단말기 제조사가 해당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T맵 내비'단말기를 온/오프라인에서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 SK텔레콤이 T맵 서비스를 7인치 전용 단말기로 제공하는 'T맵 내비'서비스를 이달 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사오늘


T맵은 지난 2002년 네이트드라이브로 출발,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송·수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T맵 내비'는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블루투스로 무선 연결해 휴대폰을 외장형 모뎀으로 활용하는 테더링 방식으로 'T맵'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가 내장된 일반폰 및 스마트폰을 최대 3대까지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등록해 연동시킬 수 있다.  'T맵 내비' 이용 중 휴대폰 발신/수신 등 정상적인 통화 기능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휴대폰 없이 차에 탑승하거나 휴대폰과 연동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기본 탑재된 경로 탐색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타입을 채택했다. 

'T맵 내비'는 일반폰, 스마트폰에 관계없이 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휴대폰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모두 가능하며, 2007년 이후 출시된 일반폰도 모두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본인 휴대폰의 서비스 지원 여부를 'T맵 내비' 홈페이지 (www.tmapnav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T맵 내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는 SK텔레콤 고객의 휴대폰과 연결했을 경우 2년동안 무료이며, 무료 사용기간 2년이 지났을 경우 본인이 사용중인 데이터 요금제에 준한 요금이 발생한다.

하지만 데이터 요금역시 저렴하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에 의하면, 삼성동에서 광화문까지(거리 15.2km) 매일 출/퇴근시 'T 맵 내비' 를 이용하는 경우(월~금 매일 2회씩 사용, 월 약 40회 사용 기준) 월 약 250KB의 데이터량이 발생한다.

'T맵 내비'이용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일반 내비게이션 단말기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전용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T맵 내비'를 탑재한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이달 내 출시할 예정으로 향후후 다양한 다양한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휴대폰과 'T맵 내비'단말기간 사진·음악·동영상 등 콘텐츠를 서로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차량용 Simple Sync.’ 기능을 올해 9월 중 추가할 계획이다.

금년 하반기 내에는 전국 1000 여 개 SK주유소에 개방형 와이파이를 설치해 'T맵 내비' 고객이 SK주유소에서 주유 중이나 차량 청소 중에 와이파이에 접속해 무료로 전체 맵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거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부문장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해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하는 휴대폰 T맵 서비스를 이제 큼지막한 차량 전용 단말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다양한 MIV 기술 제공을 통해 종합 텔레메틱스 사업자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