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의 풍수야화>위대하게 성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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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의 풍수야화>위대하게 성취하나…
  • 조광 풍수연구가
  • 승인 2010.07.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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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창조의 힘에 의지하여 생성되니 만물은 곧 하늘과 떨어질 수 없이 이어져 있다 한다.  구름이 지나가고 비가 내리듯 온갖 물건이 그 생김새에 알맞게 움직인다. 

그 자연의 생김새(형세)를 보고 이를 인간과의 조화로 이해라려는 작업이 바로 풍수의 길이다. 처음과 끝을 뚜렷이 밝히면 그 중간은 때맞추어 형성되는 것이니 이것이 다 땅에 있고 자연 안에 있다.

과정에서 위대하게 성취했다 해도 견고하지 않으면 무익할 뿐이다. 그림의 묘는 대통령을 오래 지낸 한 정치인의 생가 터이다. 이 생가에 몸을 담으니 무릇 주역의 글이 떠오른다.
 


'위대하게 성취하나 견고해야 유익하다.'(주역)
 
견고하지 못했기에 나름의 위대함도 성취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우선 풍수에 있어 집터(양택)로서 좋은 터는 반달 터인데 바로 이 생가가 그렇다. 왼손을 감아준 안쪽, 엄지와 검지 사이의 오목한 부분의 좋은 터에 생가는 위치했다. 
 
좌청룡이 강해 권력을 쥘 자리지만 우백호는 상대적으로 약해 후손이 재물과는 거리가 멀다. 생가의 뒷산(주산)은 판검사가 나온다는 영상사가 나즈막히 앉았고 생가 건너 정면 먼 산(안산)에 높은 벼슬을 안겨주는 토채들을 무려 세 개나 품고 있다. 
 
좌측으로도 토채 하나가 더 있다.  흔치 않은터, 심상치 않은 터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풍수에서 동서남북, 방위의 영향력은 크다.
 
건강과 재운, 사업의 성공과 실패, 권력지향의 성과 등등 지자기활동의 방향이 인간이나 동물의 행동 및 사고의 방향에 큰 영향력을 끼치지 때문이다. 

그림에서, 남서방향은 아내(어머니)의 방위로서, 미약하긴 하지만 우백호가 자리하고 있음은 성실하고 유순하며 끈기가 있는 아내를 얻는 자리임을 시사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의 아내는 이런 평가를 후세에도 받고 있다. 또 서북방향은 아버지(남자)의 방위로 그 자리에 영상사가 앉아 있는 형상은 생가의 주인이 권력을 잡게 됨을 암시하고 있다.
 
생가만을 보았을 땐 이 집터의 수혜자인 전직 대통령은 '위대하게 성취할'수 있었다. 그러나, 당사자의 삶을 결정짓는 그의 선친의 묘에선 결정적인 흠이 나타나는데…. 다음회에 계속하도록 하자. (조광의 자연풍수 http://cafe.daum.net/mirpo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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