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불량품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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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랙박스’ 불량품도 많아
  • 박정훈 기자
  • 승인 2010.07.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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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구매시 A/S지원, 신뢰성 등 고려할 것
최근 ‘차량용 블랙박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야간에 영상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제 품이 있는 등 품질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 한국소비자원은 27일 시중에 유통 중인 차량용 블랙박스 14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이 야간에 차선, 주위 차량 등의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27일 시중에 유통 중인 차량용 블랙박스(1채널) 14개 제품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이 야간에 차선, 주위 차량 등의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사고의 절반이 야간에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무엇보다 어두운 환경에서의 영상품질은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거리별로 측정한 번호판 식별성에서는 3~4m 거리에서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제품도 있었다. 영상 촬영이 가능한 범위를 나타내는 시야각은 최소 52°에서 최대 131°까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전원을 켠 후 부팅시간이 짧을수록 차량운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의 녹화가 가능한데 제품별로 부팅시간이 짧게는 5미만에서 많게는 40초 이상 걸리는 제품도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의 영상, 시야각 등 성능표시 표준화 방안 마련을 관련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시 제조업체의 A/S 지원 신뢰성 등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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