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대장암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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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대장암 주의보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7.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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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대장암 전조 용종 32%나 발견
대장암의 전조병변인 용종이 30~40대에서도 발견되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정수진·김영선 교수팀(소화기내과)은 28일 지난 204년 10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5254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김교수팀은 "대장용종은 건강한 성인에게 흔한 종양이지만 종류에 따라 악성종양으로 진행될 수 있어 추적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교수팀에 따르면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용종의 반은 정상세포가 자라 생긴 과형성 용종으로 1Cm미만의 작은 크기는 제거할 필요가 없지만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크기와 관계없이 제거하는게 원칙이다.
 
교수팀은 연령별 유병률은 30대가 10%, 40대 22%, 50대 33%로 50세미만 젊은 연령에서도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수팀은 국내에서 대장암이 증가하는 원인은 동물성지방 과다섭취 및 섬유질 부족 등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과 비만, 술, 담배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40대에서 대장선종 고위험군은 대장암 가족력외에 남성과 흡연력으로 밝혀졌다
며 40대 흡연자의 29%에서 대장선종이 발견됐는데 이는 비흡연자의 유병률보다 1.5배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0대 조사자중 남성 27%, 여성 14%가 선종성 용종을 가지고 있는 등 남성이 여성보다 2배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정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음주나 흡연을 많이하고 잦은 회식으로 육류 섭취가 증가하는 등 위험요인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선교수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와 함께 금연과 규칙적 운동 및 저지방 고섬유 식이 등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대장선종 및 암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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