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국내 약물방출 스텐트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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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국내 약물방출 스텐트 개발 지원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0.07.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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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트 약 9300만 달러로 수입품목 1위 차지
국내 심혈관용 스텐트 중 약물방출 스텐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식약청이 약물방출 스텐드 개발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심혈관용 스텐트는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혈관 확장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최근 국내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9일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건에 불과하던 약물방출 스텐트가 2009년에는 4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9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의료기기 수입실적 통계자료에 따르면, 스텐트가 약 9300만 달러로 수입품목 1위를 차지했고, 인공무릎관절이 약 6700만 달러로 2위를 소프트 콘택트렌즈가 약 60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수입금액으로는 스텐트 중 심혈관용이 63%를 차지했고 그 중 약물방출 스텐트(DES)가 전체 수입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심혈관용 스텐트의 국내 시장은 허가품목 64개 중 63개가 수입제품으로,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심지어 약물방출 스텐트는 국산 제품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식약청은 "약물방출 스텐트 연구 및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를 위하여 전담 허가도우미를 지정하여 행정 및 절차적 지원을 제공하고, ‘전문가 협의체’를 통하여 개발과정에 필요한 전문적 기술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제지원 대상인 '첨단기술 의료기기'로 지정된 약물방출 스텐트의 국내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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