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워터파크 가격 너무 비싸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소비자원 “워터파크 가격 너무 비싸다”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7.29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적서비스 캐리비안베이, 시설서비스 오션월드 만족도 높아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이 지난 6월 24일~30일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리솜스파캐슬, 설악워터피아 등 국내 4대 워터파크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인적서비스(66.7점) 만족도는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시설서비스(61.7점), 접근성(61.1점), 가격(47.2점)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적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캐리비안베이가 69.1점을 얻어 가장 높았고 이어 오션월드(67.9점)-설악워터피아(66.1점)-리솜스파캐슬(63.9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캐리비안베이의 경우 직원의 친절성, 지식수준, 안전 의식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오션월드가 인적서비스 모든 분야에서 2위를 기록했다.

시설서비스 만족도 부분은 오션월드가 68.2점을 얻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설악워터피아(62.6점)-리솜스파캐슬(61.3점)- 캐리비안베이(60.2점)가 뒤를 이었다.

오션월드는 시설의 청결성과 휴식공간에 대한 충분성에서, 물놀이 시설 다양성 측면에서는 캐리비안베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 정보교육국 소비자정보팀은 이와 관련, "리솜스파캐슬과 설악워터피아는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와는 달리온천 중심의 가족용 워터파크를 지향해 상대적으로 물놀이시설이 적어 다양성 측면에서 만족도가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통과 관련된 접근성의 경우 설악워터피아가 62.4점을 얻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캐리비안베이(61.7점)-오션월드(60.6점)-리솜스파캐슬(59.6점)가 그 뒤를 이었다.

주차의 편리성과 승용차 교통편 측면에서는 설악워터피아가,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시설내 안내 표시 등은 캐리비안베이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가격 부분에서는 설악워터피아(53.2점)-리솜스파캐슬(48.9점)-오션월드(46.1점)-캐리비안베이(42.9점) 순으로 4개 업체 모두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항목별로는 이용요금 할인혜택에 대한 만족도가 52.0점으로 높은 반면, 시설내 식음료 판매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41.0점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6월24일부터 30일까지 2009년 7월 이후 워터파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 통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02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