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효과’ 톡톡 상반기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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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차효과’ 톡톡 상반기 최대실적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7.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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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K5, 스포티지R 출시예정...하반기 호조 이어갈듯
기아자동차가 K5와 스포티지R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30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국내공장 기준으로 △판매 65만240대 △매출액 10조6286억원 △영업이익 7335억원 △당기순이익 956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기아자동차가 K5와 스포티지R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 뉴시스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대수는 K5, 스포티지R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전년대비 18.6% 늘었으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의 영향으로 수출은 전년대비 32.9% 늘어 전체적으로 27.6% 증가했다.
 
매출액은 신차를 중심으로 한 판매물량 증가와 평균 판매단가 개선에 힘입어 10조6286억원을 기록했으며, 시장수요가 많은 중대형 승용 및 SUV 차종 등에서 판매비중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1788억원보다 30.0%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6.9%인 7335억원을 실현했으며, 당기순이익도 956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기아차 재경본부장 이재록 부사장은 “판매물량 증대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며, “브랜드가치 및 제품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한 22만7천대를 판매했으며, 시장점유율은 상반기 평균 32%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중국시장에서 자동차 수요 증가와 당사 신차효과에 힘입어 16만1천대를 판매함으로써 지난해 상반기 9만1천대 대비 76.8% 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5.4% 증가한 17만대, 유럽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4.6% 증가한 13만6천대, 기타시장에서는 전년대비 54.9% 증가한 31만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 신차 K5와 스포티지R이 하반기에는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신차 마케팅 활동과 현지 판매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판매호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2분기 경영실적으로 △판매 34만9989대 △매출액 5조7678억원 △영업이익 4237억원(영업이익률 7.3%) △당기순이익 5578억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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