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줄줄 새는 에너지 잡아라' KCC, 스마트 유리·창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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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줄줄 새는 에너지 잡아라' KCC, 스마트 유리·창호 '주목'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6.2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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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냉방 부하 감소와 자외선 차단 효과…수려한 외관도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항상 여름철만 되면 되풀이되는 에너지 수급 문제를 해결해 줄 대안으로 KCC '스마트 유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여름철 건축물이 소비하는 에너지 중 30% 가량이 의미없이 새버리는 까닭에 에너지 절감 방안에 고민이 많았던 업계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스마트 유리를 이용할 경우 냉방효과 상승은 물론 외부를 선명히 바라볼 수 있는 가시광선 투과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고객들의 관심도 높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CC가 생산하는 스마트 유리에는 △이맥스 △반사유리 'SunMild' △솔라유리 'SOLAR GREEN' 등이 있다.

이 중 우수한 태양열 차단효과와 단열효과로 눈길을 끄는 제품은 이맥스다. 이 제품은 한쪽 표면을 금속으로 여러 층 코팅한 고성능 복합기능성 유리로써, 무더운 여름철 자신의 진가를 확연히 드러낸다.

이맥스는 뛰어난 Solar Control 기능으로 강렬한 태양 복사열을 차단시켜 냉방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또한 일반 반사유리에 비해 높은 가시광선 투과율을 자랑, 실내를 밝게 해준다.

이맥스는 일반 복층유리에 비해서도 30% 정도 높은 단열 성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겨울철 결로예방 효과로도 나타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고품격 주거용 창으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 스마트 유리가 적용된 GT타워 전경. ⓒ KCC

KCC 스마트 유리 제품들 중 태양열 차단 성능이 탁월한 고감각 반사유리 'SunMild'도 눈길을 끈다.

SunMild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연구센터 △SK HUB △경기 수원 캐슬타워 △경남 창원 센트럴 타워 △강원 춘천 카펠라 스포츠센터 등에 해당 제품이 적용된 것.

반사유리를 적용하면 색채감각이 뛰어나 건물의 외벽을 한층 우아하고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 외관이 아름다워진다. 하지만 반사유리가 단지 외관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가시광선의 실내 유입을 적절히 조절,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어 건물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줄 수 있다.

더불어 여름철 반사 코팅막에 의한 태양열 차단성능으로 태양 복사열과 자외선을 차단시켜줌으로써 쾌적한 환경 연출까지 가능하다.

기능성 유리 시장에서 KCC의 건축용 솔라유리인 '솔라그린(SOLAR GREEN)'도 빼놓을 수 없다.

솔라 유리란 일반유리 대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우수한 유리를 말한다. 그간 고급 자동차용 유리에만 적용돼 왔다가 KCC 솔라 그린의 탄생으로 건축용 시장에도 솔라 유리의 시대가 열렸다.

솔라그린은 자외선 차단 유리로 건물 실내의 커튼, 카펫, 가구 등의 변색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음은 물론이고, 직사광선을 적절히 차단해 실내 온도분포를 균일하게 유지시킨다.

또한 솔라그린의 아름다운 색조는 건축물이 한층 격조 높아 보이도록 하며, 가시광선의 투과율까지 조절해 외부를 눈부심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때문에 솔라 유리는 단순한 '자외선 차단제'가 아닌 '선글라스'와도 같다는 게 KCC 측이 설명이다. 자외선은 자외선대로 차단하고, 건축물의 멋은 그대로 살려준다.

KCC의 기존 기능성 유리인 로이유리와 함께 복층 유리로 구성할 경우 그 성능이 배가 된다. 여름에는 솔라 유리의 뛰어난 자외선 차단효과로 냉방비를 줄이고, 겨울에는 로이 유리의 높은 단열효과로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것.

솔라그린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신제품(NEP) 인증을 획득한 바 있어 업계에서의 선호도도 높다. KCC는 솔라그린으로 주상 복합 건물, 아파트 발코니 시장을 집중 공략해 고급 유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 KCC 에너지 세이빙 창호가 적용된 거실의 모습 ⓒ KCC

이 외에도 KCC는 슬라이딩 창과 시스템 창의 장점만 모은 융복합 기술로 에너지효율 1등급 실현한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를 출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는 단창이면서도 이중창에서 보여지는 중첩현상에 따른 시야감 부족을 해결해 준다. 기능성 유리를 포함한 50mm 3중 유리를 적용하고 창틀과 창짝의 밀착을 극대화해주는 특수 하드웨어를 통해 단열성을 높였다.

기존보다 큰 보강재는 내구성을 높여 태풍 등 바람에 강하며, 창의 안쪽에 라미 필름을 입혀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다중 격실 구조'를 적용, 창틀 내부를 8단계로 나눠 열의 흐름을 끊도록 해 단열과 방음 성능이 우수하다. 배수홈을 별도로 만들어 빗물 등 외부 수분 유입을 막아주는 수밀 성능도 갖췄다.

업계는 최근 에너지 절감에 대한 정부 정책 강화와 발코니 확장 합법화 이후 공간 활용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KCC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KCC는 에너지 절감정책 일환으로 시행되는 창호등급제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기 위해 일찌감치 창호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고단열 창호 제품군을 갖춰 왔다"며 "앞으로도 KCC는 창호 제품 라인업 확대와 스마트 유리에 대한 지속적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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