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CGV가 오는 20일 올 여름 최대 기대작 <부산행>을 전국 42개 스크린X 상영관에서도 동시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상황 속 서울역을 출발한 KTX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칸 영화제에서는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스크린X는 3면 스크린으로 제작된 영상으로 CGV는 지난해부터 <검은 사제들>, <히말라야> 등의 영화에서부터 '빅뱅 메이드' 등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스크린X로 제작해 왔다.
<부산행>에서는 30분 가량을 스크린X로 구현했다. 영화가 기차 안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만큼 삼면 스크린을 통해 열차 안 숨막히는 공간감과 긴장감 극대화을 높였고, 등장인물의 감정 라인을 살리고 몰입감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전언이다.
최용승 스크린X 스튜디오 팀장은 “<부산행>은 다면 상영관 스크린X가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새로운 영화 장르와 만나 도전한 첫 번째 작품”이라며 “소재와 장르를 뛰어 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스크린X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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