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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46) 감독의 신작 ‘박쥐’의 헤로인 김옥빈(23)이 역할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무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면서 사생결단 각오로 영화에 임했다.
김옥빈은 3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박 감독, 배우 송강호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김옥빈은 “처음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매력적이고, 여배우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역할이었기 때문에 아무한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때문에 노출 따위는 신경 쓰고 싶지도 않았다. 모든 신과 마찬가지로 노출신도 힘겹게, 열정적이고 즐겁게 찍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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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김옥빈을 “변화무쌍한 배우”라고 평가했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송강호에게 이런 면이 있나 발견하게 된다면, 김옥빈을 보면서는 한국에 이런 여배우가 있었나 하는 놀라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제까지 한국영화에 없었던 새로운 종자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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