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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현대차 '맥스크루즈', 패밀리카·휴가 차량 '끝판왕'
스포츠 모드 통한 주행 재미, 공간 활용성 '으뜸'…큰 덩치에도 연비 10km/ℓ '양호'
2016년 08월 23일 (화)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기자는 지난 19일부터 4박 5일간 대형 SUV 모델인 현대차 더 뉴 맥스크루즈를 시승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번 여름 휴가철 동안 푹푹 찌는 폭염 속에 노후차 혹은 작은차에 가족들은 물론 많은 짐까지 싣고 다니느라 고생했던 가장이라면 큰 차에 대한 갈망이 있을 것이다.

기자 역시 4인 가족의 가장이자 소형 차주로서 그 어려움을 공감하는 데, 운좋게도 지난 19일부터 4박 5일간 대형 SUV 모델인 현대차 더 뉴 맥스크루즈를 몰아볼 수 있게 돼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막바지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맥스크루즈 2.2 디젤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인 파이니스트 에디션으로, 고급스러운 내·외관과 함께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했다.

우선 외관은 라디에이터그릴, 프론트·리어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등에 최고급 소재인 다크 크롬 재질을 적용해 최상위 트림만이 가질 수 있는 세련미를 뽐냈다. 내부에는 최고급 퀼팅 나파가죽 시트를 비롯해 계기판을 덮고 있는 인조가죽 마감, 우드 그레인 등이 적용돼 중후한 멋이 돋보인다.

   
▲ 맥스크루즈 내부는 최고급 퀼팅 나파가죽 시트를 비롯해 계기판을 덮고 있는 인조가죽 마감, 우드 그레인 등이 적용돼 중후한 멋이 돋보인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여기에 맥스크루즈 운전석에 탑승하면 높은 차체 덕분에 우수한 전방 시야감은 물론 센터터페시아 내 위치한 조작 버튼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차를 많이 몰아보지 않은 사람들도 버튼의 기능들을 파악하기 용이하며 조작감도 양호하다.

스티어링 휠의 그립감과 조타성 역시 만족스럽다. 주행 중에는 가볍지도 않고 적당한 무게감이 느껴져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돕는다. 다만 운전석 좌측에 위치한 2륜 구동 시스템 전환 버튼이나 드라이브 모드를 변경하는 버튼들은 스티어링 휠에 다소 가려져 운전 중에는 조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전동 시트를 통한 자세 조절, 쿨링 시트 기능 등의 편리성과 적당한 브레이크와 액셀 유압 등 주행 면에서 운전하기 편한 차라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차량 주변을 360도로 살필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은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차종을 운전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걱정도 덜어준다.

더불어 맥스크루즈는 쾌적한 실내 거주성이 단연 눈에 띈다. 기자의 어린 자녀들과 배우자를 태운 2열은 축간거리가 2800㎜에 달해 성인 남성이 타더라도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또한 폴딩이 가능한 3열 좌석에도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는 다소 비좁고 불편한 점은 감수해야 한다.

3열이 불필요한 경우에는 시트 폴딩을 통해 트렁크 적재 용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기자 역시 주행 내내 3열은 폴딩시킨 상태로 다녔는 데, 이 때 적재용량은 1168ℓ에 달해 아웃도어 용품들이나 가족 단위 여행 가방들도 가뿐히 실을 수 있었다.

   
▲ 맥스크루즈 측면과 후면부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갖춘 맥스크루즈는 주행 성능 역시 만족감을 선사했다. 맥스크루즈는 공차중량만 1965kg으로 2톤에 가까운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과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춘 덕분에 웬만한 코스에서도 끄덕없다.

초반 가속력은 다소 더디지만 한번 탄력이 붙으면 한마리 들소처럼 힘있게 치고 나간다. 덩치 값을 제대로 한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 모드를 설정할 경우에는 초반 응답성 역시 스탠다드 모드 대비 높아져 액셀을 밟을 때 한층 향상된 반응 속도를 맛볼 수 있다. 다만 제동은 약간의 밀림이 있어 운전자가 예상한 거리보다 여유있게 브레아크를 밟는 습관이 필요하다.

맥스크루즈는 흡차음재가 보강된데다 차체 상하부 설계 최적화를 통해 대형 SUV에 걸맞은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스탑 앤 고'로 불리 공회전 제한장치(ISG)가 적용돼 진동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정차 시 새는 연비까지 잡아준다.

맥스크루즈는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연비가 나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지만 실제 주행에서 준수한 연비를 나타냈다. 기자는 시승 기간 동안 충북 제천과 단양을 비롯해 경기도 여주를 경유해 오는 코스로 총 600km 가까운 거리를 주행했다. 이 떄 얻은 연비는 10km/ℓ로 공인 복합 연비 11.3km/ℓ에 가깝게 나왔다. 물론 시승 내내 35도 가까운 폭염이 이어져 에어컨 풀가동이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형 차급에서 기록한 연비 치고는 기대 이상이었다.

   
▲ 맥스크루즈 시승 기간 동안 총 600km 가까운 거리를 주행한 가운데 실주행 연비는 10km/ℓ를 기록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 외에도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스마트 하이빔 (HBA) △스티어링 휠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을 통해 안전성까지 확보한 맥스크루즈는 패밀리카로써 제격이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 최고 등급인 '우수(Good)' 등급을 목표로 차체 보강재 확대 적용이 이뤄졌다고 하니 이쯤되면 아빠차의 끝판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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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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