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야구 영웅 미국의 놀란 라이언(63)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주가 됐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놀란 라이언은 변호사 척 그린버그 등과 함께 경매에 나온 텍사스 구단을 현금 3억8500만달러 등 5억9000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6870억원에 낙찰받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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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이 이끄는 투자단은 지난 1월 레인저스의 톰 힉스 전 구단주와 5억7500만달러에 구단을 매입하기로 합의했으나 채권단이 클레임을 걸러 계약하지는 못했었다.
라이언은 하지만 텍사스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걸며 구단 매입에 집착을 보였고 결국 미 NBA 마크 큐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와 휴스턴의 사업가 짐 크레인이 이끄는 투자단을 누르고 텍사스 구단을 사들이는데 성공했다.
라이언은 다음주 열리는 구단주 총회에서 75%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텍사스구단주에 오르게 된다.
놀란 라이언은 1966년 뉴욕 메츠에 입단해 빅리그에 진출한 후 캘리포니아 애인절스, 휴스톤 애스트로스, 텍사스를 거쳤다.
라이언은 27시즌 동안 324승 292패, 평균 자책 3.19에 삼진 5714개를 잡아냈다.
라이언은 1993년 은퇴한 후 지난 2008년부터 텍사스 구단의 사장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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