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분야 전문가 20%가 원 의원 지목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차세대 정치리더’ 로 꼽혔다.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가장 영향력 있는 50세 미만의 차세대 정치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50명의 정치 분야 전문가 가운데 10명(20%)이 원 의원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원 의원의 뒤를 이어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유시민 전 의원이 2위에 올랐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3위,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송영길 민주당 의원, 심상정 진보신장 공동대표,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등 총 21명의 이름이 거론됐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에서 14명, 민주당에서 6명, 진보신당에서 1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원의원은 지난 16대 총선 때 정치에 입문해 서울 양천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원의원은 17대 총선에선 탄핵역풍에서도 서울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사람중에 하나일 만큼 지역 기반이 단단하다고 할 수 있다.
소장파라 불리는 남·원·정은 아직도 한나라당에서 신화다. 이들 남·원·정 즉,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이 중심이 된 ‘미래연대’라는 소장파를 결성해 한나라당 내에서 개혁적인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한나라당 소장파의 상징인 원의원은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이명박·박근혜 후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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