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질 월세, 전국 평균 대비 35만 원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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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실질 월세, 전국 평균 대비 35만 원 비싸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10.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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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서울 아파트 월세 세입자들이 전국 평균보다 35만 원 가량의 실질 임대료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리서치센터〉가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평균가는 보증금 2억197만 원에 월세 68만2000원으로 전국(아파트 보증금 8772만 원, 월세 43만9000원) 대비 보증금은 1억1425만 원, 월세는 24만3000원 정도 비쌌다.

여기에 전국 대비 서울 아파트 월세 보증금 차액 1억1425만 원에 대한 기회비용(이자소득) 10만6000원을 더하면, 서울 아파트 월세 세입자들은 전국 평균보다 매월 34만9000원의 실질 임대료를 부담하는 셈이다.

▲ 아파트 월세 임대료 평균가격과 실질 임대료 격차 ⓒ 부동산114

또한 서울 지역은 아파트 외에도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등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 대상 전 부문에서 전국 평균 월세(보증금 4282만 원, 월임대료 40만2000원)보다 높은 보증금 7929만 원, 월임대료 50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이미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해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과도한 주거비 부담은 국내 소비 축소로 이어져 경기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린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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