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 기업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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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 기업 '전수조사'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11.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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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총수 조사는…"국민 경제에 끼치는 영향 고려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53개 기업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8일 "기업이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낸 배경을 전수조사해 구체적인 부분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해당 기업들이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내면서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보인다. 검찰은 전수조사 후 수사 확대 가능성을 대비해 이미 관련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향후 부정 청탁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 기업들은 물론,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에게 뇌물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필요하다면 기업 총수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총수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기업 총수 조사와 관련해 "보여주기 식은 적절치 않다. 국민 경제에 끼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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