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학생들, “박 대통령 명예박사학위 박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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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학생들, “박 대통령 명예박사학위 박탈하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11.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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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수여한 명예박사학위를 박탈할 것을 학교 측에 공식 요청했다.

서강대 27개 학생회 모임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과 제도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한 박 대통령에게 ‘서강’의 이름으로 명예를 논할 수 없다”며 “우리는 박 대통령의 명예박사 학위를 인정할 수 없다. 즉시 박탈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아무리 법과 제도를 개혁해도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박 대통령의 명예박사 학위 수락 연설을 인용해 “정말 법과 제도를 지키기 위해 실천하셨습니까. 그래서 이뤄낸 국가 발전이 지금의 이 모습입니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명예학위는 서강대가 추구하는 교육의 이념과 배움의 가치가 담긴 것”이라면서 “명예 없는 명예학위 수여를 더 이상 반복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70년 서강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1974년 졸업했다. 지난 2010년에는 개교 50주년 행사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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