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9 목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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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서거 1주기③]“목숨 걸고 민주주의 씨뿌린 지도자”
YS를 추억하는 정치인들
2016년 11월 19일 (토) 윤슬기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대한민국의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던 YS는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정치인이다.
1954년 26살의 나이로 국회에 입성한 YS는 1992년까지 9선 의원을 지냈고 14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YS의 정치인생은 ‘한국 현대정치역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민주화의 거목(巨木)’, ‘정치9단’, ‘한국 민주정치의 산증인’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만큼 공과 사가 분명한 정치인도 없다. 공이 큰 만큼 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지만, YS에 대한 공통된 의견은 하나였다. ‘국민과의 신의(信義)를 중시했다는 것이다’

11월 22일은 YS가 서거한 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 <시사오늘>은 YS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YS의 리더십과 정신을 확인했다.  

   
김기수 비서실장은 YS는 사람을 보는 탁월한 안목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었다고 강조했다. ⓒ시사오늘

- 김기수(YS 최후의 비서실장)

YS가 서거하시기 전까지 모신 김기수 비서실장은 YS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전 실장과 YS의 인연은 1984년으로 거슬러 내려간다. 1984년 YS가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공동위원장에 재직할 때부터 비서로 인연을 맺었다. 1989년에는 YS 국회의원 재직당시 보좌관이기도 했다. 곁에서 오랜 시간 YS를 지켜본 김기수 전 비서실장은 YS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김 전 실장은 “YS가 돌아가신지 벌써 1주기가 됐냐”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YS는 애국심이 정말 투철했고 사심 없는 정치인이었다. 특히 YS는 사람을 보는 탁월한 안목이 있었다. YS는 다른 어떤 요소를 고려하기 보다는 인재를 채용할 때 오직 능력만 고려해 기용했다. 적재적소에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인물을 발탁해 쓴 YS의 ‘인사능력’은 후대에 귀감이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산악회(민산) 초창기부터 활동했던 김 전 실장은 ‘민산’에 대해서도 “민산은 YS가 가장 외로울 때 곁에 있었다. 문민정부를 세우는 데 큰 힘이 된 민주화의 뿌리가 된 조직이다. 현재도 지방마다 친목모임을 하며 꾸준히 지역별로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봉조 민주동지회장은 YS에 대해 개인의 영욕과 이해를 초월한 분이라고 말했다. ⓒ시사오늘

- 김봉조 민주동지회장

 YS의 고향인 경상남도 거제에서 12대부터 14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김봉조 전 의원은 ‘상도동계’ 인사 모임인 민주동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전 의원은 YS를 한마디로 ‘개인의 영욕과 이해를 초월한 분’이라고 정의 내렸다.

그는 “YS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초월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뿐이었던 지도자다. 특히 모든 인사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해 아주 공신력있게 행정 인사를 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YS가 대통령이 되자마자 함께 민주화 투쟁했고, 힘이 됐던 민산을 해체한 것만 보더라도 YS가 어떤 지도자였는지 알 수 있지 않는가. 민산을 해체한 것은 자신의 친위대를 없애버린 것과 같다. 뿐만 아니라 과거 군사정부에서 이어져온 낡은 정치 관행을 모두 개혁한 지도자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은 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지도자로 YS를 기억했다. ⓒ시사오늘

-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은 상도동계 정치인 중에서 지난 4월 총선에 출마한 유일한 여성 정치인이다. 1988년 통일민주당에서 여성국장을 지내며 YS 사단에 합류했다. 이후 문민정부에서 정무 차관을 지내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 송파구청장에 당선돼 최초 여성기초단체장이 됐다.  

김 전 구청장은 “YS는 참 큰 지도자다. 그래도 무엇보다 YS의 위대한 업적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지도자인 것은 분명하다. 물론 임기 말 IMF가 없었다면 더 높은 평가를 받았겠지만, 역대 정부 중에서 문민정부만큼 개혁적인 정책을 시행한 정권도 없었다. 문민정부의 개혁적 정책 시행은 YS의 리더십을 볼 수 있는 사례다. YS의 리더십은 민주적인 절차를 존중하면서도 돌파력과 추진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어수선한 현 정치상황에서 YS가 살아계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회상했다.

 

   
노병구 전 민주동지회장은 군정을 몰아내고 문민정부가 들어선 것은 YS의 정의로운 철학이 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오늘

- 노병구 전 민주동지회장

상도동계 핵심인사로 노병구 전 민주동지회장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노 전 회장은 YS가 서거하기 전까지 상도동 자택을 오가며 YS의 오랜 말벗이었다. YS의 측근인 노 전 회장은 민주산악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연수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YS의 정치 인생을 지켜본 노 전 회장은 YS에 대해 ‘문민정부가 들어선 것은 YS의 정의로운 철학이 이긴 것이다’라고 평했다. 

그는 “YS가 서거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지금 우리 정치상황을 볼 때 YS가 좀 더 살아계셨더라면 이 어려운 시기에 지혜를 주셨을 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만 든다. YS는 우리 역사에서 민주주의 씨를 뿌린 분이다. 목숨을 내놓으며 군사정부와 싸웠고, 군정 32년간의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낡은 정치를 한 단계 높은 투명한 사회로 만든 것도 YS다. 문민정부는 YS가 목숨을 걸고 군사정부와 싸워, 결국 정의로운 YS의 철학이 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바탕에는 ‘민산’이 큰 힘이 됐다. 당시 엄혹한 탄압 속에서도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생긴 조직인데, ‘민산’을 통해 우리 국민의 정치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 전 의원은 정치적 난관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해 목정을 성취하는 정면돌파형 정치인이라고 YS를 평가했다. ⓒ시사오늘

- 박진 전 국회의원

YS는 영국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던 박진 전 국회의원을 정계에 입문 시켰다.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자마자 YS의 비서관으로 발탁했다. 나랏돈으로 외국에서 공부했으니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마음으로 YS를 보좌했던 박 전 의원은 YS를 ‘정면돌파형 정치인’이라고 한마디로 정의 내렸다. 

박 전 의원은 “곁에서 본 YS는 민주화 투쟁을 통해 민주주의 역사를 바꾼 분이기도 하지만, 정치적 난관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해 목적을 성취하는 ‘정면돌파형’ 정치인이기도 하다. 최순실 게이트만 보더라도 국민들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국정을 운영해 국민이 굉장히 실망한 것이다. 이 난국을 YS 였다면, 소위 비선실세라고 하는 모든 인사가 정권에 개입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 이원종 전 정무수석

문민정부의 핵심인사로, ‘부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YS와 가까웠던 이원종 전 정무수석은 “YS는 시대관이 확고한 결단의 정치인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국가가 어려운 시기마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결단을 보여준 YS가 최근 그립다. YS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시대관이 확고한 정치인이었고, 시대를 개척하고자 노력한 결단의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다른 정치 지도자들과 달리 헌정사에서 흐름을 타고 성공한 정치인이 아닌 민주화의 기틀을 닦은 지도자다. YS의 또 다른 업적 중에 하나는 30년 이상의 군사문화정치를 폐지하고 과감한 정치개혁을 진행했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를 통한 재산공개’ 등 확고한 추진력을 가지고 개혁을 통해 민주화를 정착시킨 분임에는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정병국 의원은 지금 같은 시국에 YS의 리더십이 그립다고 평했다. ⓒ시사오늘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상도동계 막내 정치인에서 4선의 중진의원으로 성장했다. YS의 리더십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정 의원은 “YS의 리더십이 그립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벌써 YS가 서거하신지 1주기가 다가온다. 현재 여러 가지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1주기를 맞이하게 되니, 새삼 YS의 리더십이 그립다”며 “우리 정치뿐만 아니라 미국 선거 결과도 그렇고 국제적으로 정치상황이 급변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한 발짝씩 물러나 합의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환 전 국회의장은 DJ와 함께 민주주의를 이끌고 성공시킨분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 정의화 전 국회의장

엄밀히 말하면,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상도동계’로 칭하진 않는다. 그러나 ‘YS키즈’의 선봉이다. 그러나 YS와 민주화 투쟁을 같이 하지 않았지만, YS의 부름을 받아 정계에 입문해 인연은 깊다. 정 의원은 당 최고위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경험하면서 19대까지 승승장구한 정 전 의장은 최근 여야를 넘어선 잠재적 대권 주자로 급부상했다.  

정 전 의장은 YS의 서거 1주기에 대해 “훌륭한 분이었던 YS가 그립다. YS는 DJ와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끌고 성공시킨 분 아닌가. 요즘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은 고인을 뵙기에 부끄러운 생각이 들 정도로 후배로서 참 송구한 생각이다. 대한민국이 좀 더 선진민주주의 국가가 되도록 하늘에게 계속 돌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은 YS에 대해 민주화를 위해 평생 한몸을 바친분이라고 강조했다. ⓒ시사오늘

-홍인길 청와대 전 총무수석

 홍인길 청와대 전 총무수석은 YS와 6촌인 친척관계로 유명하다. 홍 전 수석이 거주하던 집도 YS의 생가 바로 뒤에 있을 만큼 YS와는 막역한 사이다. 오랜 시간 가까이에서 YS를 지켜본 홍 전 수석은 YS에 대해 ‘약속을 잘 지킨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수석은 “YS가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분이라는 것은 워낙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임기 말 측근비리로 인해 곤란한 상황을 겪긴 했지만, YS는 청렴했고 무엇보다 약속을 잘 지킨 정치인이다.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정치인이 아닌가. YS에게 큰 힘이 되었던 민주산악회와 함께 우리나라 민주화의 토대를 이룬 분이다.”라고 말했다. 

 

   
김덕룡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군사문화를 청산하고 이 나라의 민주시대를 열었던 거목이라고 YS를 평가했다. ⓒ시사오늘

- 김덕룡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YS를 중심으로 한 상도동계 핵심인사는 대부분 ‘경상도’가 주축이다. 그런데 YS의 최측근인 김덕룡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호남’출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민주산악회를 실제로 이끌며 YS와 함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김 전 원내대표는 YS를 ‘민주화의 거목’이라고 표현했다.   

김 전 원대대표는 “YS는 ‘군사문화를 청산하고 이 나라의 민주시대를 열었던 거목’이다. 특히 YS는 최근 우리시대에 가장 필요한 시대정신을 유산으로 남겼다. 그것은 ‘통합과 화해’다. 후배정치인들이 YS가 남긴 유산과 그의 정신을 음미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은 "당리당략만 따지는 정치권을 볼 때 YS가 더욱 그리워 진다"고 말했다.ⓒ시사오늘

-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YS에겐 ‘좌(左)형우, 우(右)동영’라고 불리는 충직한 가신이 있다. 바로 상도동계 1세대인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다. 사실 YS의 최측근으로 칭해지지만 최 전 장관은 한 번도 YS의 비서로 활동한 적은 없다. 오랜시간 충직한 YS의 정치적 동지였던 최 전 장관이 바라본 YS는 어떤 정치인이었을까.

최 전 장관은 “YS는 3가지로 함축할 수 있다. 첫째, 애국심이 투철한 정치인. 둘째,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어려운 장애물도 돌파하는 결단력. 셋째, 정치개혁. 만약 YS가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등록을 시행하지 않았더라면 부정부패를 가릴 수 있었을까. YS는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지만, 대한민국의 ‘제도적 민주화’를 위해서도 헌신한 지도자다. 요즘 정치상황을 보며 정치인들이 애국심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들의 사리사욕만 생각하고, 당리당략만 따지는 모습에서 국가를 위한 마음은 찾아볼 수 없다. 이런 점에서 YS의 리더십이 정말 그립다.”고 회고했다.

 

   
최동하 전 당협위원장은 "YS만이 유일하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킨 지도자"라고 강조했다.ⓒ시사오늘

- 최동화 전 통일민주당 평택·송탄 지구당 위원장

최동화 전 통일민주당 평택·송탄 지구당 위원장은 민주산악회 초창기 멤버로 1983년부터 참여했다. 1985년 2월에 민산 평택지부가 결성되면서 이 지역을 맡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최동화 전 위원장은 YS가 인문주의적 정신과 정치가로서 앞을 내다보는 혜안 그리고 정의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올바른 정신을 가진 정치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최 전 위원장은 “정치사에 있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사람은 YS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돌아가실 때도 남은 재산을 모두 재단에 기부한 것만 보더라도 물질적인 욕심도 없던 분이다. YS가 없는 민주화 투쟁은 말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민주화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정치인이었다. YS의 민주화 운동에 큰 동력이 됐던 민산도 민주화 운동의 초석을 다진 조직으로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설명했다.

 

   
백영기 전 한국방송영상 사장은 국민과 한 약속은 꼭 지키는 정치인이 YS라고 강조했다.ⓒ시사오늘

- 백영기 전 한국방송영상 사장

 군정을 종식시킨 구심점이었던 민주산악회에서 시작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의 선두에는 백영기 전 한국방송영상 사장이 있었다. 민추협 결성 전부터 YS의 최측근으로 실무를 담당했던 백 전 사장은 민주화 운동을 했던 YS에 대해 홍인길 전 수석과 마찬가지로 ‘국민과 한 약속은 꼭 지킨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백 전 사장은 “요즘 정치 상황은 정말 개탄스럽다.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얼마나 되는가. YS는 국민과 한 약속은 정말 꼭 지킨 분이었다. IMF로 인해 YS의 업적에 대한 평가는 나눠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위대한 지도자라고 분명히 인정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강조했다. 

 

   
문정수 전 부산시장은 오늘날 민주주의 확립하는 데 초석을 닦은 분이 YS라고 밝혔다.ⓒ시사오늘

- 문정수 전 부산시장

김영삼 민주센터 상임이사인 문정수 전 부산시장은 30년간 야당 생활을 한 YS 측근 정치인 중 한명이다. 1995년 초대 민선 부산시장을 지냈고 2014년부터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1년전 YS 서거 당시 가장 먼저 영정사진을 갖고 빈소에 찾은 문 전 시장은 YS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그는 “YS는 이 나라 민주주의를 확립하는데, 초석을 닦은 분이다. 실제로 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했고, 의회민주주의에 기초를 두면서 군정을 종식시켰다. 특히 하나회를 척결함으로써 민주주의 토대를 이룬 분이다”고 역설했다.

 

   
이성춘 민추협 부회장 나라가 혼란스러울 수록 YS리더십이 그리워진다고 밝혔다.ⓒ시사오늘

- 이성춘 민주화추진협의회 부회장

 민주화추진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춘 부회장은 신한민주당에서 본격적인 정당활동을 하기 전, 1969년 진산(珍山)계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정치는 진산계에서 먼저 시작했지만, YS와 민산을 통해 본격적으로 한배를 탔던 이성춘 부회장은 “YS가 살아계셨더라면 지금같은 혼란을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역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논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실제로 이 분처럼 제대로 한 분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때 일수록 더 아쉽다”고 강조했다. 

 

   
▲ 심완구 전 울산시장은 YS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단언했다.ⓒ시사오늘

- 심완구 전 울산시장

심완구 전 울산시장은 30대 초반부터 YS를 모셨다. 그 만큼 오랜시간 YS를 지켜본 인물은 없을 정도다. 심 전 시장은 ‘YS가 어떤 인물이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YS를 회상하는 듯 한참 고민한 뒤 말문을 열었다. 심 전 시장은 YS에 대해 한마디로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집념과 철학을 갖고 계신분’이라고 정의내렸다.

그는 “또 명확한 리더십도 가진 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YS에 대해 이분을 존경하고 신뢰할 수밖에 없는 믿음의 정치인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과연 오늘날 정치인들이 YS를 따라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민주화 운동에 있어서도 당당하게 앞장 선 신념의 정치인이자 보이지 않는 카리스마를 갖고 계신 분이었다. 그래서 영원히 어른을 따르게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태권 전 충남도지사는 국민을 주인으로 만든 대통령이 YS라고 강조했다.ⓒ시사오늘

- 박태권 전 충남도지사

 박태권 전 충남도지사는 민주산악회 조직 확대에 지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YS 후보가 당선되는 데도 큰공을 세웠다. YS를 가까운 거리에서 지원한 박 전 지사는 YS를 어떤 인물로 기억하고 있을까.

박 전 지사는 “요즘 우리 현 정국을 보고 정말 YS같은 훌륭한 대통령이 있었으면 좋겠다. YS는 국민을 주인으로 받든 대통령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 이각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은 "YS는 자나깨나 개혁을 생각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시사오늘

- 이각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YS 문민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수석을 지낸 이각범 카이스트 교수는 YS의 정책통으로 알려져있다. YS의 정책을 그만큼 잘 알고 있던 인물이 없을 만큼 이 교수는 YS의 정책 전문가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개혁적인 정책을 선도했던 YS에 대해 이 교수는 어떻게 평가할까. 

그는 “YS는 자나 깨나 개혁을 생각한 분이다.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개혁을 많이 한 분이다. 또 청렴했던 대통령이기도 하다. 현 정국에 대해 YS가 살아계셨다면 이런 참담한 결과가 오지 않게 비판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경률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YS와 관련,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분"이라고 단언했다.ⓒ시사오늘

- 안경률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상도동계 대표적 인사인 안경률 전 사무총장은 민주계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측근으로, 최 전 장관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나섰던 인사이기도 하다. YS의 최측근인 최 전 장관의 곁에서 봤던 안 전 총장은 “정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두울 때 민주화를 이루어내고 문민정부를 수립한 분이다. YS의 기본철학이 자유민주주의니깐 아마 살아계셨더라면 절차나 법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호되게 질책하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슬기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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