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2016년 전국 아파트 총 청약자 수 400만 명 돌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해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총 청약자 수는 386만9253명(공공분양, 공공임대, 오피스텔 제외)으로 집계됐다. 400만 명에 불과 14만 명가량 모자란 수치다.
당초 업계에서는 11월 중순께 400만 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 발표,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보증 발급 중단 등 여파로 다소 늦춰진 모양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는 30일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오는 25일 전국에서 30곳 이상의 견본주택이 한꺼번에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1순위 청약접수가 시작될 오는 30일을 전후로 총 청약자 수 400만 명을 돌파할 공산이 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10일 정도 빠른 속도다. 또한 11월 내 400만 명 돌파에 성공한다면 지난해 총 청약자 수 415만6032명을 넘어 역대 최다 청약자 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 강화, 1순위 자격 제한 등 최근 정부의 분양시장 규제 강화로 청약자들이 눈치 보기에 나설 경우 400만 명 돌파 시점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리얼투데이>는 "만약 규제로 인해 청약자들의 관망세가 현실화 되면 청약자 수 감소는 물론 오는 12월 공급이 예정된 단지들의 분양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실제로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청약자 수 증가 흐름이 잠시 끊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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