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박정희 동상·박근혜 생가 등 잇달아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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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박정희 동상·박근혜 생가 등 잇달아 봉변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6.11.21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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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경북 구미경찰서는 21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동상 등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대학생 류모(1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경북 구미경찰서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동상 등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대학생 류모(1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류 씨는 지난 4일 오전 3시 17분께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이근 동상과 국민헌장비 등 3곳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독재자'라는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류 씨는 "독재 정치를 한 전 대통령을 추모한다는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류씨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과 관련, 대통령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생가터를 알리는 표지판이 붉은 스프레이로 훼손되는가 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금오공대 교훈석에 '박근혜 퇴진' 등의 전단지가 나붙기도 했다.

▲ 대구 중부경찰서는 동성로 도심가에 설치된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현판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 백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대구 중부경찰서는 동성로 도심가에 설치된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현판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 백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또한 대구 중구청은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쯤 중구 삼덕동 박 대통령 생가터에 세워진 현판에 붉은색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어 철거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너무 화가 나 술김에 현판을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가터 표지판에는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라는 설명과 함께 박 대통령이 꽃다발을 들고 손을 흔드는 사진이 새겨져 있었다.

같은 날 금오공대 본관 앞 교훈석에도 '퇴진하라 박근혜' '금오공대 돌덩이 철거하라'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등의 전단이 붙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금오공대 개교 35주년 기념식에 앞서 휘호를 직접 써서 교훈석에 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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