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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금융 판을 바꾸는 거대 전쟁 시작, <인터넷 전문은행>
2016년 11월 27일 (일)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인터넷 전문은행> 표지 ⓒ미래의창

<인터넷 전문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시배경부터 현재, 나아갈 길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 책이다. 나아가 저자가 기자 출신인 탓에 대부분의 사례에 대해 성실한 취재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우선 저자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주요 특징으로 ‘무점포 은행’이란 점을 꼽는다. 전산기기 운영과 민원 응대 등 최소한의 업무만 ‘본사형태’로 구축하는 탓에 오프라인 점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ATM, 인터넷 카페, 디지털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등이 점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점포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이나 이를 운영·관리할 인건비를 절감함으로써 고객에게 예금 및 대출금리, 수수료상의 유인이 가능하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시공간의 제약도 없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하지만 인터넷 전문은행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선결과제의 해결이 필수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3적(敵)은 은산분리, 금융실명확인, 최소자본금 등이다. 금융실명확인과 최소자본금 문제는 금융위의 노력에 힘입어 완화책이 제시됐지만, 은산분리 부문에서는 규제 완화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는 효성그룹의 사례에서 기인한다. 효성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효성캐피탈로부터 수천억원의 불법 대출하는 등 대주주가 금융계열사를 사금고화한 사례가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제2금융권이 캐피탈사였기에 망정이지 은행이 연루됐더라면 사안이 더 커질 수도 있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저자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범을 ‘금융의 판을 바꾸는 거대 전쟁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또 예대마진을 통해 수익을 챙겨 온 시중은행에게 수수료를 선제적으로 낮추거나 대출금리를 내리는 등 ‘하루짜리 혁신’에 매진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받아들이고 개방해야 한다고 꼬집는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범을 통해 새롭게 변화될 금융환경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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