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송윤아, 28일 전격 결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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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송윤아, 28일 전격 결혼발표
  • 최진철 기자
  • 승인 2009.05.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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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열애, 영화 속 연인이 실제 부부로
▲     ©뉴시스
연기자 설경구와 송윤아가 깜짝 결혼발표로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두사람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28일 결혼식을 올린다. 자세한 사항은 9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아 첫 인연을 맺었다. 그 뒤 2006년 '사랑을 놓치다'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친한 영화계 선후배 사이였다.

송윤아는 "작품을 두 편 같이 했지만 그때만 해도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이 없었다"며 "그런데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한참 후에 다시 만나게 됐고, 그때부터 사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시점이 바로 2007년 가을. 남들의 시선을 피해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오던 설-송 커플은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게 됐다. 지난달 말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결혼 날짜를 잡았다.
 
"경황이 없어서 프러포즈도 제대로 못했다"며 껄껄 웃은 설경구는 "(송)윤아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 어떤 상황에서도 날 믿어준다"고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송윤아는 "남자로서가 아니라 '선배님'으로 본 기간이 훨씬 길었지만 선배로서나 남자로서나 변함없는 사람"이라고 예비신랑을 평했다.  
 
결혼식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호텔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리는 대신 가까운 친지들을 모은 가운데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뜻을 밝혔다.  

설경구는 연극배우 시절인 지난 1996년 결혼했으나 4년 별거를 거쳐 지난 2006년 초 협의이혼했다. 그는 요즘 올 7월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해운대'를 한창 촬영 중이다.
 
한편 지난해 SBS TV '온에어'로 2008 SBS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송윤아는 현재 영화 '세이빙 마이 와이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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