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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재평가 업데이트 후 논란···"게임에도 고증이 필요하다"
이적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저들 울상
2016년 12월 03일 (토)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넥슨이 단행한 피파온라인3의 업데이트를 놓고 말이 많다. 넥슨 측은 유저들에게 더 나은 즐거움을 주기 위한 시도라고 말하지만, 철저한 고증 없이 선수들의 능력치에 변화를 주다 보니 혼란만 가중시킨 모양새다. ⓒ넥슨 피파온라인 게임 화면 캡쳐

넥슨이 단행한 피파온라인3의 업데이트를 놓고 말이 많다. 넥슨 측은 유저들에게 더 나은 즐거움을 주기 위한 시도라고 말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철저한 고증이 부족했다고 지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피파온라인3는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레전드(WL)’, ‘유럽 리그 레전드’(EL), ‘월드 베스트(WB)’ 등 전설급 선수들의 능력치를 유지 혹은 상향시켰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설급 선수 중 WL 45명(전체 66명), EL 12명(전체 12명), WB 30명(전체 41명)을 대상으로 재평가가 진행됐고, 일부 세부 능력치가 상향됨에 따라 오버롤(전체 능력치)에 변화가 생겼다. 단 재평가로 인해 능력치가 하향되지는 않는다.

해당 업데이트가 단행된 후 다수의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넥슨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선수들의 능력치를 상향하는 데 있어 과거의 명성이나 기록, 수상여부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는 매년 FIFA에서 선정하는 ‘FIFPro 베스트 11’을 기반으로 제작된 WB카드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이번 상향 패치의 수혜자로 꼽히는 호날두,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메시(바르셀로나), 카카(올랜도 시티) 등의 저평가 논란이 일면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넥슨 개발진의 자의적인 판단이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넥슨 측은 피파온라인3가 EA게임즈 피파 시리즈를 퍼블리싱해 출시된 게임이다 보니 자의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이야기한다.

넥슨 관계자는 “능력치를 재조정하는 데 있어 EA게임즈와 충분한 협의를 진행했고, 원작(피파 패키지)에 등록된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했다”며 “유저들에게 더 나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넥슨 개발진의 노력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피파를 즐기고 있는 L씨는 “정말 유저들에게 더 나은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라면 단순히 능력치 부문에만 손을 댈 것이 아니라 참여도와 키, 몸무게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토로해 넥슨 측은 유저들과의 이견 좁히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적시장에서의 변동성도 높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적시장은 선수 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게임 플레이를 비롯해 유저들이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공간이다.

각 선수들마다 시세의 ±10%로 상한가와 하한가가 책정되며, 정각 기준으로 하여 2시간마다 상한가와 하한가가 갱신되는 시스템이다. 해당 선수의 인기와 더불어 카드매물의 공급량과 수요량에 따라 시세가 결정되다 보니 ‘주식온라인3’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이적시장을 살펴봤을 때 시세가 요동쳤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들은 몇 명되지 않는 것 같다”며 “선수들의 능력치보다는 체감이나 히든 스탯 등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은 만큼 유저들의 우려처럼 변동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이적시장에서의 변동성도 높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은 변동성 논란이 제기된 3일 기준 클라위베르트, 말디니, 에펜베르크 시세. ⓒ넥슨 피파온라인 게임 화면 캡쳐

하지만 WL카드 중 클라위베르트(평균가 대비 21억 상승), 비에이라(15억 상승), 말디니(14억 상승), 에펜베르크(6억 상승) 등이 급등한 것은 물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수혜를 입은 대다수 선수의 카드 가격이 올라가 당분간 혼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피파온라인 유저 N씨는 “이적시장에 들어가 최근 상향을 받은 선수들의 시세 그래프를 살펴보면 한숨만 나온다”며 “시세의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유저들은 과금(현금 결제)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이로 인해 다수의 유저들이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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