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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주말 촛불시위…외신반응은?
"한국인, 이미 오랜 저항 통해 군사정권으로부터 탈피한 경험 있어"
2016년 12월 05일 16:13:04 김현정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목소리가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232만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외신들은 평화적인 촛불시위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한편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는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 英·美매체 “한국의 시위는 ‘김치’와 같다”
미국 유력매체 <워싱턴포스트>와 <블룸버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촛불시위와 관련, “6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광장에 모인 인원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한국인들은 절박하게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왜 박근혜 대통령은 사임을 해야만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사임요구를 하며 행진을 하고 있고, (박대통령) 본인도 준비됐다고 말한다”며 “그러나 왜 아직도 내려오지 않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 논조를 드러냈다.

또 다른 미국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한국인들의 촛불시위와 같은 정치적 활동은 그들의 현대사를 봤을 때 놀랍지 않다”며 “그들은 오랜 저항을 통해 군사정권으로부터 탈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한국이 전통적으로 지속해 온 민주주의를 향한 시위문화를 '김치'와 같은 전통문화에 비유하며, 한국의 ‘완벽하지 않는 민주주의와 정치문화’가 사람들을 거리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들 매체들은 지난 3일 촛불시위 후 새벽에 발의된 탄핵소추안을 추가적으로 보도하며 “표결이 진행되는 이번 주 9일 이후 촛불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고 적었다.

   
▲ ‘박근혜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목소리가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232만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외신들은 평화적인 촛불시위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한편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는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 뉴시스

◇ 中매체 “3차 대국민담화에도…청와대 앞 행진 100만 명 이상”
중국 유력매체 <신화통신>은 지난 4일(현지시간) “서울에만 150만 명 이상이 촛불을 밝혔다. 이는 87년 항쟁 이후 서울에서 모인 최대 인원”이라며 “1차 촛불집회 이후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청와대 앞을 행진했다. 이들은 ‘인간띠’를 만들어 청와대를 에워싸듯이 시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은 계속되는 시위에도 평화로운 모습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연이은 시위에 중국인들도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SNS에서 한 중국 네티즌은  “저 정도로 하는데도 박근혜 대통령이 내려오지 않는 건 유감”이라면서 “저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건 정말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중국 네티즌은 “100만이 넘는 사람이 매 주마다 거리로 나오는데, 정치인들은 저 들의 바람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박근혜정부를 질타했다.  

◇ 日매체 “극심한 정권불신…6주 만에 집회인원 100배 증가”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4일 한국정부 전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한국 사람들은 정부를 불신하기 때문에 직접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지도 않고 대국민담화를 3번이나 (발표했고) 야당과는 한 번도 상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매체는 “오는 9일 국회에서 탄핵가결여부는 불투명하다”며 “평화적 집회가 계속됐지만 탄핵안이 부결될 시 10일 집회가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SNS속 일본 네티즌들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모이고 조용히 끝나는 것이 대단하다. 대통령 탄핵이 정말로 진행되는 건가”라며 "일본에선 저런 대규모 집회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문화가 정말 다른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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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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